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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태재 의원이 15일 오후 3시 시청브리핑 룸에서 무소속 시장출마 기자회견을 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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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소속 시장출마 소견문을 읽고 있는 이태재 의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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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재 의원은 이날 '위기의 기업도시, 거제시를 누가 구할 것인가'라는 시장출마 소견문을 통해 "6.2 지방선거에 '무소속 거제시장 후보로 출마'해 현명하고 양심적인 거제시민들과 변화와 혁신,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무장된 세계1위 조선해양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어, 위기에 처한 거제를 '세계 1등 선진 거제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거제시 산업별 인구분포에서 조선해양산업이 70%를 차지하고, 총생산액에서도 연간 21조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하며 타산업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지만, 최근의 수주불황으로 지역경제 전반이 큰 위기에 처해 있다"며, 위기에 처한 거제시를 구할 사람을 조선을 가장 잘 아는 자신만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지도자가 갖춰야 할 기본소양은 지역현안과 의정·시정을 파악한 후, 향후 거제시를 먹여살릴 신규대체산업의 발굴과 주력산업(조선해양)을 키울 기업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며 "(자신은)거제시민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충만하다는 점에서 위기에 처한 거제시를 구할 적임자"라고 거듭 강조했다.
거제시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과 관련, 이 의원은 "제조업 양성과 관광산업 육성, 이를 통한 세계1등 선진 복지도시 건설에 있다"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 지표설정을 통한 시책입안 실행, 유통공사 설립을 통한 도농복합도시로서의 균형과 상생발전 추구, 공무원의 기업경영마인드 접목, 주변여건 변화에 신속한 정책입안 추진, 거제발전연구원 설립을 통한 중장기 지속발전 추진 등을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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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장 | ||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한나라당 당적과 관련해 이 의원은 "현재 한나라당 소속으로 돼 있는 당적을 가능한 한 빨리 정리해 무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역정서 상 무소속 당선이 쉽지 않은데 굳이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선산업의 25년 불황주기를 맞은 상황에서 조선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시정을 이끌어 거제시의 미래를 개척해야 된다고 판단해 무소속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는 말로 직답을 피했다. 당 공천경쟁에는 처음부터 뜻이 없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현역 의원이면서도 삼성조선에 적을 두고 있다는 점에서 삼성측과는 어떤 통고나 협의가 없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삼성은 원칙적으로 정치활동을 허용하지 않는 회사다. 처음엔 압박도 많이 받았다. 다만, 지난번 한내 농공단지 조성당시 의정활동을 통해 도움을 주다 보니 회사 분위기도 많이 바뀌더라"며 모든 판단은 자신이 내릴 뿐이지, 달리 삼성에게 출마인준을 받을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대우조선 매각 및 인공섬 조성에 관한 시장후보로서의 입장을 묻자 "대우매각은 근로자들의 고용이 보장되는 선에서 빨라 주인을 찾아야 한다. 고현항 인공섬은 (자신이)가장 먼저 주창해 온 사안으로서 거가대교 개통에 대비해 시급히 이뤄져야 할 숙원사업"이라고 원론적 입장에서 설명했다.
'무소속 시장출마를 선언했지만, 과연 끝까지 갈 것인가'라는 도발적인(?) 질문에 대해서는 "6개월은 충분한 시간이다. 결코 늦지 않은 출발이며, 끝까지 갈 것"이라고 분명하게 답했다.
이 의원의 출마 기자회견에는 지역언론사 관계자는 물론, KNN방송, 지방일간지 기자 등 광역권 언론사 관계자들도 다수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의원의 시장출마 선언에 대해 지역정가 및 예비후보군 저마다 입장차이가 갈리고 있다. 이 의원에 출마에 가장 많은 부담을 느끼는 쪽은 무소속 출마도 검토중인 김한겸 시장 진영이며, 한나라당과 진보진영에선 동시에 대체로 반기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한표 전 서장측은 별다른 반응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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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장에서 구호를 선창하는 이태재 의원 | ||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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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하는 여학생을 남학생이 도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