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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협 2파전, 무주공산 장승포농협 7파전축협 김수용·옥치문 맞대결, 장승포농협 전 시의원 3명 출전 '눈길'

   
▲ 장승포농협장 선거에 출마한 7명의 후보들이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가진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지방선거 전초전 성격을 띤 농·축협장 선거가 막이 올랐다. 29일 거제축협 및 장승포농협장 선거에 이어 2월9일 연초농협과 둔덕농협장 선거가 이어진다(사등농협장은 무투표 당선). 거제농협과 동부ㆍ남부농협장 선거도 뒤이어 열린다.  지방선거 직후인 올 여름에는 신현농협장 선거도 대기하고 있다.

거제시선관위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거제축협 및 장승포농협, 사등농협장선거 후보등록을 받았다. 접수결과 거제축협에는 김수용(53·기호2번) 현 조합장과 옥치문(51·기호1번) 전 축협감사의 2파전으로 압축됐고, 사등농협은 김종삼(53) 현 조합장의 단독출마로 사실상 무투표 당선이 확정됐다.

장승포농협은 강정주(73) 현 조합장이 고령을 이유로 불출마 한 가운데 전직 시의원 등 무려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후보군에는 윤병찬(58·기호1번) 전 시의원, 주수호(60·기호2번)전 장승포농협 감사, 반용태(53·기호3번) 공동주택연합회장, 김광웅(67·기호4번) 전 옥포1동주민차치위원장, 정성도(60·기호5번) 전 시의원, 신구호(62·기호6번) 전 공무원, 권순옥(55·기호7번) 전 시의원이 그 면면. 기호는 18일 등록마감 직후 추첨에 의해 결정됐다.

거제시선관위가 위탁 관리하는 이번 선거전은 거제축협의 경우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전화·컴퓨터 통신에 의한 방법 외에는 일체의 선거운동을 할 수 없다. 장승포농협은 소형인쇄물 대신 24일 오후 3시 거제중학교 체육관에서의 합동연설회가 한 차례 예정돼 있다. 공직선거와는 달리 후보자 본인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2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각 투표소별 투표가 진행되며, 개표는 투표마감 직후 고현동 소재 거제축협 3층 회의실에서 열린다.

   


■ 선거전 양상

   
▲ 축협장 후보. 기호1번 옥치문(왼쪽), 기호2번 김수용

현 조합장과 전 조합감사의 맞대결로 압축된 거제축협장 선거는 거제시 전역에 분포한 조합원을 상대로 한 선거전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공고일 현재 조합원 수는 1,550명으로, 700표 가량이 당선권으로 분류된다.

재선을 노리는 기호2번 김수용 조합장은 이번이 3번째 선거전이다. 지난 02년 첫 출전에서 당시 윤성기 후보에게 19표차로 고배를 마셨으나 06년 선거에서 847표를 얻어 압도적인 표차로 당선됐었다. 지난 4년간 조합운영에 별다른 문제가 없었고, 06년 3파전 당시 얻었던 압도적인 표심이 그대로 남아 있을 공산이 커 당선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반면, 지난 2002년 선거에 첫 출전해 고배를 마셨던 기호1번 옥치문 후보는, 지난 8년간의 와신상담 끝에 다시 도전장을 내밀어 맞대결 구도를 끌어낸 노력형 인물이다. 최근들어 조합장 선거에서 유달리 강세를 보이는 수월출신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지난 8년간 지역곳곳을 누비며 일궈 논 표심이 결집할 경우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 왼쪽부터 윤병찬ㆍ김광웅ㆍ반용태ㆍ신구호ㆍ정성도ㆍ주수호ㆍ권순옥 후보(기호순)

장승포농협장에는 무려 7명의 후보가 등록, 역대 최다후보를 냈다. 등록후보 중 3명이 전직 시의원이라는 점도 눈에 띈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앞서 있는 전직 시의원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머지 후보들이 추격하는 양상으로 선거전이 전개되고 있다.

후보간 우열은 오는 24일 오후 1시 거제중학교 체육관에서 열리는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어느정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 합동유세는 선거법 개정에 따라 최근들어 거의 볼 수 없었던 합동연설회라는 점에서 조합원은 물론 일반 지역민들에게도 상당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선거공고일 현재 조합원 수 1,296명인 장승포농협은 지난 96년 선거에서 모두 6명의 후보가 출마, 당시 강정주 후보가 321표를 얻어 당선됐었다. 이번 선거전은 경쟁력 있는 후보가 다수 포진했다는 점에서 당선권이 250표 안팎으로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단독출마로 무투표 당선이 사실상 확정된 김종삼 현 조합장.

한편, 당초 2파전이 예상됐던 사등농협장은 후보등록 마감결과 김종삼 현조합장의 단독출마로 무투표당선이 확정됐다. 출마를 준비했던 모 씨는 사등농협이 지난해 조합정관을 개정(여타 조합에서는 대출규모, 은행잔고 유지 등 5~6가지 조건 중 한가지만 충족해도 출마자격이 주어지는 반면, 사등농협은 이들 조건 모두를 충족해야 출마가 가능토록 함)하면서 후보출마 자격을 엄격히 제한하는 바람에, 조합정관에 저촉돼 출마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모 조합원은 "현 조합장이 타 후보의 출마봉쇄를 위해 의도적인 정관개정을 추진한 인상이 짙다"며 "중앙회 질의를 통해 이에대한 명확한 답변을 들어야 할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예상된다.


신기방 기자  sgb@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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