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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표 의원의 '말 정치'와 '말썽정치'[발언] 김은동 /거제시의원·통합진보당 거제시위원장

   
▲ 김은동 시의원
유난히 ‘말’이 춤을 추는 시절이다. 하지만, 예나 지금이나 그 ‘말’은 무의미한 말썽의 수준에 그치기 일쑤다. 민주주의 기반이 약한 우리나라에서는 자연히 말은 모든 말썽의 근원으로 비쳐지기 쉽다.

우리가 그동안 신물나게 경험한 구태정치에서 벗어 나려면, 돈으로 하는 ‘머니 폴리티스’ 권력으로 하는 ‘파워 폴리티스’ 실리를 위해 이합 집산하는 ‘리얼 폴리티스’가 아니라, 말로 하는 ‘워드 폴리티스’가 등장 하지 않으면 안된다.

우리만이 아니라 정보기술(IT) 혁명으로 전세계의 정치가 지금 ‘힘의 정치’에서 ‘말의 정치’로 대전환을 일으키고 있다. 민주주의를 하려면, 정치 개혁을 하려면 ‘말의 정치학’부터 배우고 익혀야 한다. 그렇치 않으면, ‘말의 정치’는 ‘말썽의 정치’로 떨어지고 말 것이다.

지금 각 정당은 쇄신을 위해 뼈를 깎고 있다. 부정부패 전력자는 공천 신청을 부여하지 않고 있으며, 박주선, 정두언 국회의원 사례를 보면 당선되더라도 위반 사례가 있으면 구속 되거나, 구속 위기에 놓이게 된다.

그런데, 지금의 거제 정가는 어떠한가, 김한표 국회의원은 과거 부정부패 전력으로 정당정치의 앞문을 들어가지 못한 입장이 되자, 무소속 행보를 통해 당선 되어, 정당정치의 뒷문으로 들어갈 의도로 보여진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1998 - 2000년 거제 경찰서장 재직시, 뇌물 수수죄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전례로 인해, 2008. 1월 한나라당에 입당하여 예비등록을 하였으나, 비리 전력자에게 공천을 불허하는 공직후보자 추천규정에 따라, 공천이 힘들게 되자, 2008. 2월 한나라당을 탈당하여 무소속의 길을 걸은 바 있다.

선거기간 무소속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겠다고 내내 말하다가, 선거 막판에는 당선되면, 시민의 의사에 따라 새누리당에 입당 하겠다고 말을 바꾸고 있다.

지금은 여론조사를 하여 시민이 원한다는 식의 말과 함께 새누리당에 입당하는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김한표 국회의원은 선거에 당선 되었다고 해서 과거의 면죄부를 주지 않음을 명심하고, 새누리당에 들어 갈려는 행보를 중단하고, 무소속으로서 시민과의 약속 이행에 충실 하시기를 바란다.
 

뉴스앤거제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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