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는 근소한 차이(2점)로 우승을 했으나 올해는 2위와 압도적인 차이(56점)로 우승을 해서 그 기쁨은 더욱 컸다. 그리고 올해는 남자부에서 여자부보다 더 많은 메달을 따 ‘삼룡초등학교 수영은 여자부만 잘한다.’는 인식을 바꿀 수 있었다.

메달이 많은 만큼 다관왕도 많이 나왔다. 김찬영(2년. 남), 오태경(4년. 여), 강민희(6년. 여), 김민수(6년. 여) 등 네 명의 선수가 3관왕을 했으며 2관왕은 이지훈(3년. 남), 최윤석(4년. 남), 김기영(4년. 남), 유한아(4년. 여), 차상희(4년. 여), 옥승헌(6년. 남), 등 무려 6명이나 수상했다.

지난 4월 말 동아배수영대회를 끝으로 수영부를 그만둔 6학년 선수들(강민희, 김민수, 옥승헌)과 역시 6학년인 박지희, 차연주 선수의 분전(금 8, 은 2)이 눈에 띄었으며, 4학년 김기영 선수의 기록 단축(남자 4,5학년부 자유형 50m : 39초 →34초)이 무엇보다 큰 성과였다.

올해 경상남도교육청지정 학생건강체력향상 및 운동종목시범학교를 운영 중인 삼룡초등학교는 지난해 교기로 지정한 수영의 발전을 선수들의 체격, 체력, 기록, 학업성취도 등을 개개인별 카드를 만들어 관리하면서 선수 저마다에 맞는 훈련 프로그램과 성장 프로그램 등을 적용하여 여러 가지 좋은 변화들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번 대회의 쾌거에도 큰 영향을 미쳤음은 물론이다.

수영부 감독인 이동근(42세) 교사는 “안두분 교장선생님의 전폭적인 지원과 4월 1일부터 수영부 지도를 맡은 정성학 코치의 헌신적인 지도, 학부모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한데 모여 이 같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8월 23일부터 열리는 MBC배 수영대회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내일부터 더 열심히 선수 지도에 힘을 써야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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