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경찰서(서장 박승현)는 국가인증자격증인 '요양보호사' 교육이수 과정에서 출석일자 조작 등을 통해 자격증을 허위로 발급해준 G요양보호사교육원장 이 모씨 등 교육원 관계자 4명과 자격증 취득자 6명을 합쳐 10명을 '위계공무집행방해죄'로 형사입건 했다.

또 G요양보호사교육원 출신 자격증취득자 86명에 대해서는 경상남도에 자격증을 취소토록 통보했다.  형사 입건된 교육원 관계자는 이 모 교육원장, 김 모 교육원 센터장, 행정직원 2명 등 모두 4명이다.

거제경찰서는 올 7월부터 관내 교육원 2개소에 대한 내사에 착수, 수강생 700여명이 경상남도에 제출한 출석부 등 교육자료를 일일이 대조·확인해 121명을 소환대상자로 선별, 수사를 벌였왔다.

거제경찰서는 관계자는 "교육원 관계자들이 처음에는 호의적 마음에서 출석조작 등을 벌였으나, 시간이 지 나도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자, 이를 악용해 조직적으로 교육자료를 조작하고, 교육을 받지 않은 사람까지 자격증을 발급하는 범죄단계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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