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사장 노인식) 임직원들이 활발한 재능나눔활동을 통해 거제지역 청소년들의 꿈을 응원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는 ‘글로벌 자원봉사 대축제’기간을 맞아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거제지역의 결연 공부방 및 방과후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나눔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사회공헌 관계자는 “우리회사가 진행하고 있는 공부방,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지리·경제적 이유로 문화적인 혜택을 누리기가 쉽지 않다. 여러 사람들과 어울리는 이번 행사를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재능나눔의 첫번째는 기술개발실에서 맡았다. 장평, 금강, 해오름 공부방과 결연을 맺고 있는 구조설계2팀과 의장설계1팀 직원들은 지난 17일 거제조선소 문화관에서 90명의 학생들과 마술공연, 윷놀이, 투호 등을 함께했다. 이에 학생들도 노래와 춤 등 장기자랑을 선보이며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이어 19일에는 동부면에 위치한 동부중학교 체육관에서 방과후학교에 참여하는 중학생 60명을 초대해 ‘퀴즈대회’를 개최했다. 6개 팀으로 나눠 조별 단체 게임을 진행했으며, 평소 방과후학교에서 배운 내용과 상식들을 문제로 풀며 학습효과를 배가시켰다.

꿈나무 후원의 마지막은 도배기술, 거목회, 나무사랑, 무한도전 등 전문봉사팀이 장식했다. 40여명의 봉사팀은 지난 20일 둔덕면에 위치한 둔덕공부방을 찾아 오래된 장판과 전기시설을 교체했고 학생들이 안락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테이블과 컴퓨터를 전달했다. 더불어 깜짝 마술과 풍선공연으로 공부방에 즐거움을 선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무엇보다 교실이 아닌 곳에서 아이들을 만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았다”며 “앞으로도 마음속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학생들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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