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전 대상을 차지한 블로그명 ambition의 '상쾌한 바람에 실려다닌 거제도 여행기' 중 일부.

올해 처음 마련된 거제관광투어블로그 공모전은 거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자발적 거제홍보를 유도하고 관광거제 이미지 확산을 위해 마련한 한 것으로, 지난 26일 오후 시청 소회의실에서 심사위원회가 열렸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이헌 교수)는 전체 응모작 368건 가운데 위원별 1차 사이버심사를 통해 총28건으로 선정작을 압축했고, 26일 심사위원회를 열어 수상작 9건을 최종 확정했다.

심사결과 권수정씨(ambition)의 ‘상쾌한 바닷바람에 실려 다닌 거제도 여행기’는 거가대교를 타고 오는 과정 및 교통편, 거제8경 안내, 남부 일대 주요경관 등을 아기자기한 내용과 함께 정리, 일반인들이 거제를 찾고싶은 마음이 들도록 블로그를 꾸몄다는 점이 높게 평가돼 대상작으로 선정됐다.

또 대상작과 막판까지 경합을 벌인 강산성씨(시작해보자!) 씨의 '14번국도를 따라 떠나는 테마여행'이 최우수작으로, 김애진씨(물병자리원숭인Ajin)의 '거제시 명산-계룡산 노자산 가라산 2박3일‘과 정도길씨(안개속에 산은 있었네)의 '샛바람소리가 궁금한 분, 이 길을 걸어라'가 우수작으로, 이상태씨(Blue City)의 '거제도 역사의 흔적인 성, 그 이야기 속' 등 5작품을 장려로 확정지었다.

심사위는 1차 사이버 심사를 통과한 28작품 중 장려상 이하 나머지 작품 전부는 입선작으로 처리했으며, 장려상 이상 입상작을 대상으로 11월 중 별도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수상작 보기는 거제시 홈페이지 www.geoje.go.kr →문화관광(시홈페이지 우측상단 배너) →커뮤니티 →거제관광투어블로그에 들어가면 확인할 수 있다.

심사기준과 관련, 이헌 심사위원장은 “공모전 목적이 거제관광의 자발적 홍보를 통한 관광활성화에 있었던 만큼, 이같은 목적에 가장 근접한 작품에 후한 점수를 줬고, 특정인의 작품이 겹칠 경우 제출한 작품 중 하나만 선정하는 내부기준을 둬서 수상작이 중첩되지 않도록 했다”고 말했다. 작품내용이 비슷할 경우 가능한 한 거제사람 보다는 외지사람이 올린 블로그에 가점을 줬다는 점도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특히 “이번 관광투어블로그 공모전에 특정 블로그 3~4개에서 제출한 작품이 전체 응모작의 약70~80%를 차지해 심사에 상당한 애를 먹었다”며 “내년부터 응모방식을 바꿔 한 블로그에서 2~3작품으로 한정해 응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집행부에 권고했다”며 “내년에는 작품과 함께 블로그도 별도로 시상하는 공모전 내용변화가 필요한 것 같다”고 주문했다.

이와관련, 시 관계자는 "1회 공모전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작품과 함께 블로그도 별도로 심사해 수상토록 하겠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최신 관광정보 제공 및 지식DB구축은 물론 바이럴마케팅으로 거제관광홍보 효과를 극대화 할 작정"이라고 말했다.

▲ 거제관광블로그 공모전 수상작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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