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광주 송학초등학교와 리그전에 마지막 경기에서 12대 11의 1점차 승리로 전국우승이라는 쾌거를 확정지었다. 이번 우승은 전교생 42의 경남의 벽지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학교가 서울, 광주, 충남 등의 대규모 학교 팀과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점에서 의미가 매우 컸다.

명사초등학교 게이트볼 동아리부는 6학년 남학생 5명으로 날마다 아침 등교와 함께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게이트볼 문 세우는 일로 시작하며 학교일과중 시간만 나면 친구들과 함께 게이트볼 놀이로 놀면서 지내는 것이 이들의 실력을 더욱 쌓는데 큰 몫을 했다.

강정호 지도교사는 “게이트볼이 다른 종목의 스포츠와 달리 격하지 않는 매우 부드러운 게임이며 조정력, 협응력, 협동심 등을 기를 수 있으며, 특히 학생들이 게이트볼 경기를 통해 경기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패배하면 이를 인정하고 다시 도전하는 건전한 사회화 과정을 거치게 되며, 학교 간 경기를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에 대한 소속감을 느끼고 남을 배려하는 마음도 기를 수 있어 향후 학교폭력예방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교육 활동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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