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DPI(경남장애인연맹)과 거제DPI(거제장애인연맹)에서 지난 17일 거제문화예술회관에서 ‘2012 제4회 경남장애인예술제’를 개최했다.

경남장애인예술제는 제1회부터 제3회까지 주류문화에서 배제된 고립적인 장애인문화예술에 대한 선을 탈피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장애(Disability)’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문화적 감수성과 예술성에 차이가 없음을 공감하는 축제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이번 제4회 경남장애인예술제도 문화활동의 소외대상, 단순소비자로서의 장애인의 사회적 현실을 변화시킬 수 있고 문화생산과 향유의 주체로장애인 예술인재 발굴과 육성의 기회로서 장애인 문화예술 공간으로서의 자리매김을 하고자 노력했다.

제4회 경남장애인예술제는 본행사와 부대행사로 준비했고 장애인 예술경연 참가자와 예술인 등 총 17개팀 140여명이 참가했다.

1부 향유에서는 지역장애인들의 경연대회와 축하공연으로 진행, 2부 드림콘서트에서는 장애예술인들을 초청해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했다. 부대행사로는 장애인인권 영상물 상영 및 유니버설디자인홍보전과 다양한 시선 사진전, 만화전-외인부대 등 전시회를 열었다.

1부 경연대회 참가자들은 9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 참가신청서를 접수해 총 8팀으로 구성되어 경연대회를 펼쳤다. 수상자심사는 모든 심사위원의 종합점수를 평균 점수로 평가해 인기상에는 한마음콰르텟(창원)과 해피바이러스밴드(진영) 두 팀, 동상에는 넘버원스타(창녕), 은상에는 두바퀴합창단(거제), 금상에는 즐거운 두드림(락타)팀(거제)이 받았다. 영예의 대상에는 쉘위댄스팀(부산)이 입상했다.

이번 장애인예술제는 지역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어우러지는 축제를 지향하고, 장애인 공연예술발전 및 장애인 예술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해 한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됐다.

자원봉사단체협의회 도움이 컸으며, 거제대학 학생들, 자원봉사센터, 중고등학교(신현중, 옥포성지중, 해성중, 거제제일고, 거제중앙고 학생들)의 도움으로 자원봉사활동도 이루어져 어려움 없이 진행 할 수 있었다. 또한 강원도향우회, 대우병원, 실크로드, 동주기업 등이 도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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