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80, 지나간 우리의 일상’ 展에서는 7080세대들의 아련한 옛 기억의 일상을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의 시선으로 바라 본 모습을 담은 작품들로 선보일 예정이다.

해금강테마박물관 경명자 관장은 “거제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국립민속박물관에서 선보이는 수준 높은 전시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라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이는 사진들은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가 평생 동안 우리나라를 50여 차례 방문하며 촬영한 기록 사진들로, 2011년 국립민속박물관에 4만6377점을 모두 기증했다.

국립민속박물관은 지난 8월 22일부터 10월 30일까지 ‘7080, 지나간 우리의 일상’ 다쿠미 기증 사진전을 통해 그의 작품을 먼저 선보인바 있다.

기증자인 후지모토 다쿠미[藤本巧]는 1970년 아버지와의 첫 한국여행을 시작으로 한국의 자연환경과 생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후 그의 관심사는 조선의 민예에서 한국인의 일상으로 넓혀졌고, 다양한 삶의 현장을 누비며, 일상 풍경에서 사람들의 표정까지 카메라에 담기 시작했다.

그의 작품들은 새마을 운동으로 사라진 초가지붕과 산동네, 아지매의 따뜻한 정, 인파로 가득한 강릉단오제 난장과 서커스 공연 등 우리의 가까운 일상을 담고 있다.

그는 현재까지 42년간 한국의 일상모습을 담고 있으며, “앞으로 8년의 시간을 더하여 한국의 50년 변화상을 보여주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말했다.

‘7080, 지나간 우리의 일상’展은 해금강테마박물관 유경갤러리에서 2012년 12월 1일부터 12월 30일까지 한 달여 동안 개최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당시 정감어린 사회상을 엿봄과 동시에 7080세대에게는 지나간 일상의 기억을 되살리고, 그 시대를 알지 못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지나간 일상에 대한 연구와 관심이 증대되는 계기가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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