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의 지난해 금연사업 평가에서 거제시보건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포상을 받았다. 1월29일 있은 시상식.

경상남도가 시행한 2009년 금연사업 평가에서 거제시보건소(소장 정기만)가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달 29일 기관포상을 수상했다.

시보건소는 2005년부터 각종 질병의 주요원인으로 입증된 흡연의 위험성을 널리 알려 흡연자의 금연을 돕고 비 흡연자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금연환경 조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금연 특화사업으로 사업장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금연 펀드 프로그램에는 694명의 근로자가 가입, 322명이 금연에 성공했다. 또한 시민여론을 수렴해 버스대기소 211개소와 택시승강장 5개소를 금연청정구역으로 지정하기도 했다.

특히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조선소 근로자를 대상으로 양대 조선소를 방문 매주 1회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했고, 보건소와의 원거리에 있는 옥포ㆍ장승포지역 주민을 위해 대우병원에서 매주 목요일 이동 금연클리닉을 운영했다.

매주 수요일 18시부터 20시까지 거동이 불편한 장애자와 노인을 대상으로 가정방문시, 금연상담을 실시하는 활동도 펼쳤다.

정기만 보건소장은 "지난해 금연클리닉을 운영한 결과 2,756명의 흡연자가 등록, 이 중 1,093명이 금연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각종 질병의 주요원인으로 입증된 흡연의 폐해를 막기 위해 더욱더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갈 작정"이라고 말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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