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룡산 터널 노선도. 상동~명진간 총길이는 3.94㎞로 이중 연결도로가 2340m, 터널1500m, 교량이 100m다. 터널개설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보상비 포함 844억원 정도로 추산됐다.

거제시는 최근 상동~명진간 터널개설을 위한 실시설계용역 발주절차 착수, 이달초 계약심의위를 열어 일반경쟁 입찰 방식으로 용역을 시행키로 결정했다. 입찰공고는 나라장터에 이달중 낼 예정이다.

실시설계 용역 예산은 28억원이며, 용역기간은 1년정도로 예상된다 실시설계 용역비 28억원은 2011년 7월 재정건의사업으로 도비 10억원을 확보했고, 나머지 예산 20억원은 거제시 예산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앞서 거제시는 지난해 7월 명진터널의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통해 터널연결구간을 포함한 노선을 확정했다. 좋은ENG가 수행한 용역에서 상동~거제 명진리를 잇는 최적 노선의 총 길이는 3.94㎞. 이중 연결도로가 2340m, 터널 1500m, 교량 100m다. 총사업비는 보상비 95억원, 공사비 749억원을 합쳐 844억원으로 추정됐다.

터널개설에 따른 난제도 많다. 내년초면 실시설계가 마무리되지만,  844억원에 달하는 사업예산 확보가 최대 관건이다. 자부담만으로는 사업예산 확보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하는 거제시와 경남도는 올해 있을 정부의 국도 및 국지도 노선체계 조정 때 이 구간을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시킨다는 복안이다. 송정IC~문동간 국지도 건설이 확정된 상황에서 이를 거제면까지 연장한다는 개념이다.  

국가지원지방도로 승격될 경우 동 지역보상비는 거제시가, 면지역 보상비는 경남도가 부담하며 건설예산 전액은 국가 예산으로 충당된다.

거제시 관계자는 "구 신현읍 시가지와 남북권 지역의 거제면을 연결하는 (지방도 1018호선) 최단거리 도로인 명진터널이 개설되면 지역 균형발전 및 물류소통의 원활한 도로망 구축과 거제시를 찾는 관광객 급증에 따른 국도 및 지방도 교통정체를 완화하는 큰 역할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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