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대표이사 노인식) 거제조선소 봉사팀들이 민족 최대의 명절 설을 맞아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해 훈훈함을 더하고있다.

조선해양연구소 연구원들이 주축을 이룬 연누리 결연봉사팀은 지난 8일 연초면에 위치한 복지시설 실로암을 방문해 원생들과 떡국을 나눠 먹고 전통놀이인 윷놀이와 제기차기를 하며 명절 분위기를 미리 맛봤다.

전상언 회장은 “떡국 한 그릇에 웃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이 준비하지 못한 것이 죄송스럽다”며 “앞으로 목욕봉사와 청소는 물론 야유회 등 다양한 활동을 기획해 활기찬 생활을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부 해운과 사원들로 구성된 푸른물결회는 20여명의 봉사자들이 4년간 십시일반으로 모은 450만 원을 지역아동센터 2곳과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했다.

지난 9일 하늘빛 지역아동센터와 금강 지역아동센터에 400만 원 상당의 책장, DVD 플레이어, 컴퓨터 등을 전해 학생들이 보다 나은 여건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지난 1월에는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가족에게 50만 원어치 의류를 구입해 주기도 했다.

설계부문 키우미봉사단에서는 지난 7일 하늘빛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해 소망이 적힌 연을 만들며 한 해 각오를 다졌고, 제기차기, 공기받기, 영화관람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외에도 약 60개 봉사팀이 결연세대 및 홀로 어르신에 대한 나눔물품 전달, 결연마을 봉사활동, 인근지역 정화활동 등 다채로운 방법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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