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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난대수목원 버리고 국립자연휴양림 추진가칭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동부면 잔디밭골 일원 330만㎡

   
▲ 빨간점선 자연휴양림 예정지.

산림청, 타당성 검토 끝내고 3월중 지정고시 전망
“난대수목원 용역비 2억여원 날렸다” 혈세 낭비 비난도


거제시가 야심차게 추진했던 난대수목원 및 새공원 조성계획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대신 국립자연휴양림 조성사업을 적극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정지는 동부면 구천리 산96번지 일원(잔디밭골)으로 거제시가 지난 2008년부터 난대수목원을 조성하겠다던 부지다.

시는 잔디밭골 일대 산림청 소관 국유림을 포함한 330만㎡를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지정, 가칭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한다는 장기적인 계획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10월 산림청에 난대수목원 조성사업을 사실상 포기하는 대신 국립자연휴양림 지정 검토를 요구했고, 산림청은 지난해 12월 타당성 평가에 이어 올 1~2월 현지확인 및 환경영향평가를 끝내고 조만간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산림청은 잔디밭골 일대 자연경관이 수려한 것은 물론, 희귀식물 등 수목의 다양성이 확보돼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조성할 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을 보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립자연휴양림으로 지정고시되면 산림청은 특별한 문제가 없는 한 사업계획을 수립, 진입로 개설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연차사업으로 휴양림을 조성할 계획이다.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이 조성되면 경남에서는 함양군 지리산자연휴양림과 남해군 남해편백자연휴양림에 이어 3번째로 조성되는 국립자연휴양림이다.

하지만 해당 부지는 거제시가 2008년부터 일대 230만㎡에 난대수목원 및 새공원을 조성한다는 계획으로 용역비 2억여원을 들여 2009년 기본계획까지 완료했던 곳이어서 혈세 및 행정력 낭비라는 비난도 면치 못하게 됐다.

시가 5년째 추진했던 난대수목원은 산림청 소유의 사업대상지가 산림조합중앙회 조림 대부림이라는 이유 등으로 첫 삽조차 뜨지 못한 상태였고, 새공원 조성은 윤무부교수와의 갈등 문제로 사업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논란을 거듭해 왔다.

거제시 관계자는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일부의 비난과 논란은 인정하지만, 거제시를 위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잘못된 길을 과감히 포기하고 올바른 길을 가려는 것”이라면서 “난대수목원은 과다한 시 예산이 투입되는데 반해 산림청 사업인 국립자연휴양림은 국비로 조성할 수 있어 시의 예산부담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대수목원은 과다한 조성·관리비에 비해 수익창출이 불투명하고 사업성이 적어 자치단체의 수익사업으로 현실성이 없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고, 산림청 소유 국유림 편입이 어려웠던 것도 사업방향을 바꾸는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가칭 ‘거제해금강자연휴양림’ 예정부지 일대는 편백 삼나무 등 우수한 산림자원과 각종 희귀식물 및 수자원이 풍부해 산림문화 및 휴양공간으로 각광받아 왔다.

특히 학동 흑진주몽돌해변과 외도 바람의언덕 해금강 등 관광지와도 연계돼 있어 휴양림이 조성되면 주민 휴식공간은 물론 거제를 대표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거제타임즈 백승태 기자>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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