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립 장애전담 보육시설이 들어 설 시립양정어린이집 부지(원내)

거제시가 시립 장애전담 보육시설을 신축한다.

거제시는 장애전담 보육시설 확충을 위해 고현동 1068-15(중앙고 옆 시립양정어린이집 부지 내) 에  7억2,600만원(국비2억7,800만원, 도비 1억1,100만원, 시비 3억3,700만원)을 들여 연면적 396㎡ 2층규모 장애전담 보육시설을 올 말까지 신축해 내년 3월 개원한다고 9일 밝혔다.

▲ 9일 정례브리핑에서 장애전담 보육시설 신축을 발표하는 박광복 주민생활지원과장

보육정원은 40명이며, 보육원 종사자는 교사포함 20명 정도로 계획하고 있다. 보육교사는 올 말 공개 채용하며, 아동1명당 3명, 특수교사는 아동9명당 1명으로 총15~16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  급여는 정부 보육시설종사자 인건비지원기준에 따라 시에서 지급한다. 보육료는 국비로 지원되며, 위탁자 선정을 통해 운영된다.

모집 대상은 장애인등록카드가 있는 12세 이하와 장애진단서를 발급받은 5세 이하 아동에 한 한다.

한편, 장애보육시설 신축과 관련, 일부 장애부모들이 자녀들의 노출을 꺼리는 데다 정상아동과의 통합교육을 선호하고 있어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수가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 시관계자는 “장애학부모들의 사전 건의가 있었고 또 의견도 수렴해 추진하는 사업으로, 정원이 채워지지 않을 경우 통합교육도 가능하며, 오히려 정원을 넘길 경우 대상자 선정문제가 더 걱정된다”고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현재 거제시가 공식 집계한 장애아동은 225명으며, 이중 민간 장애전담시설 49명(1곳), 일반보육시설 3명, 애광학교 43명으로 총95명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나머지 130명은 보육시설이 아닌 일반, 특수학교 등을 이용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sml@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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