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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람 세계경영인 김우중을 기다리며[연재]윤원기 물얘기꾼 watercolumnist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라고 외치면 세계를 누빈 김우중.. 그는 14년동안 잊혀진 거제사람이었다. 최근 그의 소식이 들려오기 시작하고 있다. 시대가 그를 다시 세상밖으로 나오게 하고 있다.

“김우중(金宇中·77) 전 대우그룹 회장. 한국 산업사의 신화(神話)로 '세계 경영'의 화려한 날개를 펼쳤지만 IMF 위기의 한복판에서 '부실 기업인'으로 낙인찍혀 몰락했던 그였다. 1999년 10월, 대우그룹이 해체되면서 그는 해외 유랑에 나섰고 2005년 입국해 7개월간 옥고(獄苦)를 치른 이후 국민의 관심에서 멀어져 갔다.”

“청년 해외 창업 조련사로 변신해 있었다. 글로벌 YBM(영 비즈니스 매니저)' 프로그램이다.그는 지금 베트남에 머물면서 해외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한국에서 데려와 키우고 있다. 청년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해 베트남에서 사업가로 클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다. 사업 재기가 불가능한 자신을 대신해 젊은 사업가들로 하여금 또 다른 세계 경영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인 듯했다.”

김우중과 거제도는 운명이다. 1970년대부터 조선산업을 일구고, 거제의 인재를 키우고. 거제를 세계로 전국으로 알렸다. 거제 옥포, 장승포,지심도 등 그와 그의 사람들 흔적과 자취가 곳곳에 남아 있다.

수많은 거제사람중에 그가 유독 빛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기업가정신을 실천한 사람이다. 정주영,이병철,구인회 등과 더불어 재계에 우뚝 선 별중의 별이다. 불모의 땅 거제에 조선산업을 일으킨 창조정신의 구현자이다. 대우중공업은 세계경제에 우뚝선 기업으로 육대주 오대양을 순항하고 있다.

또한 기업메세나 운동을 처음 시작한 감성인 김우중이다. 지심도 등 거제에 시인,화가,소설가 등을 초청하여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시을 노래하도록 했다. 그작품들이 차곡차곡 쌓여 거제의 문화를 알리고 거제의 자연을 느끼게 하는 소중한 자산으로 남아 이어지고 있다. 국내 유명 작가들은 거제를 한번 쯤 와서 거제를 사랑했다.

그리고 거제교육을 일으켰다.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학교를 세웠다. 인재육성이 기업의 역할이 이라는 것을 알고 실천한 선각자였다. 인재들이 거제의 경제,문화,역사를 곳곳에서 이끌고 있다. 교육인 김우중은 시대를 앞서 간 출중한 사람이었다.

2010년 거제에 처음 왔을 때 소설가 윤후명의 ‘지심도 사랑을 품다’라는 책자를 지인으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오늘 아침 그책을 다시 펼치면 기업인, 감성인, 교육인 김우중을 새삼 떠올린다. 그가 영원한 거제인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도 해 본다.

‘사람들은 사랑을 알려고 섬에 온다/마음의 속삭임에 귀 기울여/처음이며 마지막이 무엇인지/배워야 하리라고/처음과 마지막이 동그라미가 되어/하나가 되는 동안이/우리가 사는 동안이 되도록/이루어야 하리라고’ 작가 윤후명은 김우중의 거제도 사랑을 읽었을까?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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