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에 현 박근혜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지낸바 있으며, 행정고시 출신으로 김포, 전국 최연소 군수, 구청장, 시장을 경험하고, 2012년 제19대 국회에 당선됨으로써 3선 국회의원으로 재임 중 보건복지부장관을 맡게 된 화려한 경력의 유정복 행정안전부 장관이 뜬검없이 광역의회의 유급보좌관제와 경찰대 폐지 등을 골자로 하는 말도 안 되는 경찰개혁 등이 유장관의 분에 넘치는 개혁의지가 정치적인 욕심에 기인한다는 말이 흘어 나오고 있다.

그는 어느 정도 정치적인 영향력과 정치력을 가진 광역의원들에게 유급보좌관제로 전국적인 지지망을 구축하고, 경찰개혁이라는 미명하에 사법고시 출신의 검찰과 거의 맞먹는 경찰의 엘리트 그룹인 경찰대 출신을 단합을 저지함으로써 권력의 핵심인 검찰과의 관계개선이라는 논리가 언론으로부터 흘러나오고 있다.
 
그는 임명직 김포군수를 거쳐 우리나라 지방자치제의 원년이라 할 수 있는 1995년의 지방선거를 통해서 김포 군수로 정치에 입문하였기에 오랜 국민들의 여망으로 지방자치제 부활로 1991년 3월 26일 실시된 구시군(區市郡)(기초)의회의원 선거구는 전국 읍면동(邑面洞) 단위의 3,562개, 의원정수는 선거구별로 1~4인씩 총 4,304인이었고, 당선의원들은 4월 15일 전국260개로 구시군의회를 구성하여 의정활동에 들어간 것을 잘 알고 있다.  

또 동년 6월 20일 실시된 시도(市道)(광역)의회의원선거구는 1구1인제로 총 866개로 당선의원들은 전국 15개 시도의회를 구성, 무보수 명예직으로 의정활동을 시작했으나, 2006년부터 지방의원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인다는 명분에 따라 월정수당으로 변경되면서 유급제가 도입됐고, 이후 지나친 의정비 인상에 대한 비판여론과 제도개선 요구에 따라 2008년 자치단체의 재정력 지수와 인구 등을 고려한 법정기준 금액이 제정됐다.
 
그가 던진 언론의 말 한마디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광역의원들의 유급보좌관제가 확정되면, 이어 기초의원들의 유급보좌관제로 흘러나오게 되고 이는 무급봉사제로 시작된 지방의회가 국가의 엄청난 재정적인 재앙으로 변질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의회를 예로 들면, 주요 업무는 조례제정,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사 의결, 시민의견청취 시정반영 등으로 규모만 다를 뿐 국회의원들이 하는 일과 비슷하며, 지방분권으로 중앙정부 업무의 상당수가 지방자치단체로 이양돼 업무량도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지방의회 의원은 당초 '무보수 명예직'이었는데 2006년 의정비의 지급에 이어 유급보좌관제까지 도입하겠다는 것은 최소적용으로 보더라도 서울시의 경우 약45억이라면 전국은 약180억원 그리고 그기에 기초의회까지 유급보좌관제가 확정되면 합법을 과장한 국가의 예산낭비는 나랏돈은 먼저 보는 사람이 임자다. 라는 말이 또 한 번 더 사실로 입증되는 꼴이다.
 
과연 국가의 돈은 봉인가? 복지시대를 맞아 각종의 복지비용을 아끼려하지 않는 사람을 애국자라 할 수 없으며, 애국심이 없는 사람에게 굳이 어려운 일은 맡겨서도 안 된다.
 
다음으로 회자되는 논제가 선진국으로 갈수로 권력이 서로 견제하며, 독선과 부패를 막고 권력간 균형을 맞추어야 권력의 남용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또한 이제 경찰도 그 동안 배출된 경찰대 출신들이 전국에 골고루 포진되어 수사기능에 안정감을 더해가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 불거진 성접대 동영상의 수사에서 검찰출신인 청와대 곽상도 민정수석이 사퇴 압박에 몰리기도 했고, 의혹의 당사자였던 김학의 법무부 차관을 결국 사퇴시킨 공로도 있다.
 
이와 같이 경찰은 어느 정도 자생력을 갖추어 검찰이 관련된 성접대 동영상 등과 같은 대형 사건들을 내사 혹은 수사하면서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으며, 또한 경찰의 내부 승진제도도 경찰대 출신, 경찰간부후보 출신, 의경과 순경에서부터 열심히 노력해서 총장에 승진될 수 있는 등의 여러 가지 길을 열어 경쟁적인 제도가 유지되어야 한다.
 
잠시 거칠 장관의 임기동안 참으로 국민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를 잘 헤아려 광역 및 기초단체장들이 수시로 이루어지는 인사제도 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자기사람심기 인사 등에서 보장된 비리의 기밀에 대하여 제대로 안다면 공정한 인사제도의 기준과 인사의 시기를 못 박아 공직 내부의 부정과 비리를 없애는 등의 일로 얼마든지 애국적인 일을 할 수 있다.
 
자신의 인생 최고의 성공 길에서 국민들의 여망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하면 어김없이 실패의 길을 걷게 된다. 부디 몇 몇 사람들의 입 살에 차기라는 유혹에 현혹되지 말고, 그동안 싸워온 행정의 경험을 오직 국민을 위해 쓰일 수 있기를 기대하며, 유장관의 임기 중에 반드시 박근혜 대통령의 국민행복시대를 여는 일류국가의 토대를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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