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마라톤 대회’는 오량초등학교 특색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꾸준히 개최되어 온 행사로 학생들의 기초 체력 향상과 운동에 대한 흥미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특

히 올해에는 교내에 ‘오량 한마음 달리기’ 스포츠클럽이 개설되어 달리기 운동을 매일 같이 하는 학생들의 체력 향상 및 실력을 측정할 수 있는 기회의 장으로서 기대도 컸다.

오전 9시, 5월의 다소 무더운 날씨임에도 운동장에 모여 마라톤 대회에 임하는 학생들의 표정은 밝았다. 부상 방지를 위해 충분한 준비운동을 한 후 학생들은 학교를 출발해 해안 길을 따라 달려 반환점을 돌아 다시 학교로 돌아왔다.

그 동안 매일 아침 실시된 스포츠클럽 활동과 그 밖의 다양한 운동 활동을 한 오량 초등학교 학생들은, 전교생 모두가 마라톤을 완주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작년보다 단축된 완주 기록은 스포츠클럽 활동의 성과를 여실히 보여주었고,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그러한 성취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단순한 경쟁이 아니라 힘들어하는 친구를 격려하며 함께 들어오는 학생들의 모습에서 진정한 대회의 의미도 알 수 있었다.

오량초등학교 학생들은 이번 ‘건강 마라톤 대회’를 통해 경쟁과 협동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으며 운동 습관화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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