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중앙중학교(교장 곽권태)는 지난 18일 오후7시, 중앙관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 초청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의에서 정찬기오 경상대 교수는 ‘자녀의 성공을 위한 진로탐색과 안내’라는 주제로 창의적인 인재를 키우기 위해 자녀의 잠재 능력을 발견하고 개인적 특성에 따라 창의성을 살릴 수 있도록 교육하는 방법을 설명하며 학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천둥 번개가 치고 장맛비가 쏟아지는 악천후에도 250여 명의 학부모가 체육관을 메우고 강의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여 거제중앙중 학부모들의 자녀교육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의를 확인할 수 있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강의가 끝나고 담임과의 만남이 있었는데, 늦은 시간임에도 상담이 이어졌다.

참석한 교사들은 “강연이 예정된 저녁부터 장맛비가 쏟아지기 시작해서 참석하시기 힘들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렇게 많이 오실 줄은 몰랐다. 바깥 날씨에 동요하지 않고, 차분하게 강의를 경청하는 부모님들의 모습에 존경과 감사의 마음이 우러났다. 이러한 부모님들의 모습이 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학생들 또한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것이라 믿는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학교 관계자는 "바쁜 직장생활로 자녀교육 정보가 부족하고, 학교와의 소통기회가 적은 학부모를 위해 자녀교육에 도움에 드리고자 저녁 시간에 마련한 것으로, 자녀교육의 주체로서 학부모에게 학교 교육활동을 알리고 교육공동체로서의 의식을 확산시키며 함께 바람직한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앞으로도 이렇게 학부모와 함께하는 다양한 교육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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