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사랑받는 포도 ! 새콤달콤한 그 맛에 손을 떼지 못하게 만듭니다. 올해는 날씨가 비가 오지 않아 당분이 한층 많으며, 이럴 때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과자를 먹으며 TV 앞에만 있기보다는 가족 연인들과 함께 포도 한 송이를 먹으며 도란도란 웃음꽃을 피우는 것도 즐거운 여름나기의 한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 달콤함으로 여름마저 사랑하게 만드는 포도 ! 우리 땅에 우리 농산물인 둔덕포도의 효능에 대해 알려 드립니다.

포도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인식되어 많은 한의학 서적에 그 효능이 언급되어 있습니다.『신농본초경』에는 습비(습기로 말미암아 뼈마디가 저리고 쑤시는 병)를 다스리고 기력을 도우며 몸을 튼튼하게 한다고 기록돼 있고, 『본초강목』에서는 뿌리는 요통과 팔다리 통증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며 줄기는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 몸이 붓는 증상, 눈이 빨개진 것을 치료한다고 돼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포도는 기혈이 허약한 증상, 폐기능이 떨어져서 기침이 나거나 식은 땀을 흘리는 증상, 풍습(뼈마디가 저리고 아픈 병)으로 인해 관절이 아픈 증상과 부증을 치료할 때 사용된다. 빈혈, 골다공증, 충치예방, 항암효과, 부종, 동맥경화, 심장병 예방, 피로회복에 좋다고 합니다.

포도는 알칼리성 식품으로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며, 항암효과가 탁월한 레스베라트롤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 몸속의 독소를 분해하며 체외로 배출시키고 근골을 튼튼하게 하며 기를 돕고 힘을 배중시켜 의욕을 증진시켜 줍니다.

포도껍질과 씨에 포함되어 있는 레스베라토롤 이라는 성분이 암 예방과 항암작용을 하고 붉은 포도주에 고농도로 들어 있는 탄닌산의 일종인 몰직자산 이라는 성분이 발암성 물질이 염색체 이상을 유발하는 것을 예방 한답니다.

또 빈혈을 예방하고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며 철분 성분의 함유로 생혈 및 조혈작용을 하여 빈혈을 예방하고 뼈를 약화시키는 나트륨 흡수는 줄여주고 칼슘흡수를 도와주는 비타민C와D가 풍부합니다.

피로회복과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효능도 있습니다. 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산성으로 쉽게 변하는 체질을 중화시켜 주고 포도당과 과당으로 이루어진 당분은 체내에서 흡수가 빨라 피로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비타민 A, B, B2, C, D 등과 칼슘, 인, 철, 마그네슘, 나트륨 등의 무기질이 풍부해 신진대사를 좋게 해 줍니다.

포도를 먹을 때는 포도송이 위쪽이 가장 달고 아래쪽으로 내려갈수록 신맛이 강하다. 때문에 아래쪽 알맹이부터 떼어 먹으면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다. 흐르는 물에 살짝 씻어 먹는 것이 좋으며 알맹일 떼어 냉동보관하면 오랫동안 포도의 맛이 유지 된다.

신이 내린 과일이라 일컬어지는 포도는 지치기 쉬운 여름철의 큰 활력소이며 보라색의 비밀을 간직한 포도 섭취로 포도의 효능을 온 몸 가득히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 둔덕 거봉포도는 좋은 품종으로 맛이 좋으며 여름철의 원기회복 피로해소에 좋습니다. 이런 포도를 많이 먹어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줄 수 있도록 포도 사주기 운동에 거제시민들이 앞장서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더운 여름철 건강조심하시고 행복한 나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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