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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보다 작은 거제도는 제주도보다 크다[연재]윤원기 물얘기꾼…대한민국 4대 트레일을 꿈꾸자! 거제의 '섬&섬길'

   
 
자기를 찾아 나서는 걷기가 제주도의 관광패턴을 바꾸었다. 해안선을 따라 올레길을 조성했다. 며칠씩 머물고 제주도를 샅샅이 알고 떠나는 여행이 되었다.

지리산도 크게 변하고 있다고 한다. 지리산을 오르려 하지 않고 지리산 마을을 연결한 둘레기를 걷는 사람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전북, 경남, 전남 등 3개 지자체의 속살을 들여다보는 여행이 되고 있다.

수도권의 북한산도 마찬가지다. 전국국립공원중에서 첫번째로 생긴 둘레길이다. 매년 천만명 이상이 찾아오는 산길이다. 국립공원들이 걷기열풍에 참여하는데 기폭제가 되었다.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북한산 둘레길은 대한민국 3대 트레일로 자리 잡았다. 제주도 올레길은 언론인 서명숙씨가 시작하였고, 지리산 둘레길은 도법스님이 제안했다. 북한산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다.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 캐나다의 웨스트코스트 트레일, 미국의 존뮤어 트레일 등은 세계 3개 트레일이다. 대한민국의 3대 트레일도 명성과 가치를 더하고 있어 머지않아 세계적 수준으로 올라설 전망이다.

거제도를 걸어본 사람들과 걷고 싶은 사람들은 거제도를 한 바퀴 둘러보겠다는 목마름이 있다. 다행스럽게 거제도에도 선구자들이 있다. 걸어서 거제 한 바퀴라는 모임이다. 그분들이 거제도를 걸으면서 남긴 기록들-역사, 문화, 생태, 인문 등은 거제시가 추진하고 있는 '섬&섬길‘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섬&섬길'은 남도의 푸른 다도해에 떠있는 보석과도 같은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는 길이란 뜻이다. 섬 단어를 두 번 반복한 것은 거제도가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 큰 섬이란 의미가 담겨있다. 거제도의 절경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18개 코스의 명품길로 이뤄진다. 기존 개설된 등산로를 옛길·하천길·마을길 등과 연결하는 것으로 전체 길이가 265㎞에 달한다.

거제의 최남단(망산)에서 북단(앵산)까지 종주 코스(53.7㎞), 서쪽 산방산에서 출발해 동쪽 지세포에 이르는 횡단 코스(35.7㎞)도 조성된다. 학동 동백숲길(학동해변~다대마을 5.5㎞) 등 16개 구간은 부분별 탐방코스로 만들어진다. 이처럼 18개 탐방로가 거제도 전역에 거미줄처럼 짜여진다.

'섬&섬길‘조성은 여러 가지로 미래를 여는 가치 있는 대단한 일이다. 환상의 섬 거제도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일이다. 조선산업의 메카를 넘어 관광과 휴양 산업의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새로운 산업을 만드는 일이다. 어촌의 6차 산업을 육성하는 것이다. 어촌의 자원(1차 산업)을 가지고 식품과 특산품 제조·가공(2차 산업)뿐만 아니라 유통·판매·문화·체험·관광서비스(3차 산업)까지 연계한 산업을 펼칠 수 있다.

전국에서 어떤 날씨에도 대중교통편으로 언제나 찾아올 수 있는 곳이기에 제주도보다 가까이 있다.

제주도보다 작은 거제도는 관광휴양가치는 제주도보다 훨씬 크다. 

   
▲ ‘걸어서 거제 한 바퀴’ 자료사진
 

뉴스앤거제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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