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에서 2014학년도 대입 전형 방법을 발표함에 따라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따른 입시 전략에 맞춰 공부를 하고 있지만, 자주 바뀌는 입시환경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호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학생들이 미리 중학교에서부터 입시환경과 제도의 변화추이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나에게 맞는 학습전략을 인식해 자신이 꿈꾸는 진로를 무리 없이 성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학부모님도 이에 맞춰 조력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학부모 진로특강을 마련하게 됐다.

이 날의 행사는 학교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교감선생님이 2013학년도 2학기 교육계획의 추진과정과 교육성과에 대한 전반적인 안내와 더불어 학교폭력 예방 대책 및 스마트교육 운영, 학생 오케스트라 사업, 경남교육 특색과제 추진상황 등에 대한 안내와 함께 수업의 질을 높이고 함께 하는 교육의 실천을 위한 토론과 질의 응답의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진 학부모 진로특강에서는 현재 창원문성고등학교 진로진학부장으로 근무하면서 전국진학지도협의회 공동대표와 EBS 입시 대표강사, 경희대 등 여러 대학의 입학사정관 및 입시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허용회 강사의 ‘대학입시! 이제 중학교부터 준비하자!!’라는 주제의 강연이 학부모님들의 열렬한 관심과 호응 속에 90분간 진행됐다.

강연은 중학생에게 있어 고등학교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목표와 자신의 성향이며, 대학 진학에 있어서 학생부 교과성적 전형과 입학사정관전형, 특기자 전형, 예체능 실기전형, 정시 수능 성적 전형 등 다섯가지의 방법 중 어떤 방법을 주요 목표로 할 것인지를 선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안내와 함께 자신의 특성에 맞게 한 가지를 주요 목표로 하면서 나머지 한 개 정도를 보험처럼 생각하고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어느 쪽을 선택하더라도 좋고 나쁜 것은 없으나 자신의 능력을 가장 잘 발휘할 수 있는 유형을 골라 내가 원하는 방법을 실천하기에 유리한 고등학교의 정보를 파악하여 진학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의 강좌를 진행했다.

강연이 끝난 후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학부모님의 궁금증을 해소했으며, 마지막으로 학부모님과 담임교사와의 상담시간을 통해 담임교사의 교육관 및 학급운영에 대한 기초적인 것부터 진학에 대한 상담까지 교육전반에 걸친 사항들을 함께 나누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할 수 있었다.

늦은 밤까지 학부모와 교사는 하나 된 마음으로 수월중학교의 발전적인 미래를 위해 토론의 장을 이어 나갔고, 앞으로도 학부모의 진로역량을 향상시키고, 학생의 올바른 교육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를 마련하여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드는 데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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