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교육
퇴임을 하면서[기고]거제경찰서 경비교통과장 김정조

   
▲ 김정조 경비교통과장
낯설고 물설은 타향 객지 거제도. 벌써 강산이 3번이나 바뀌었다. 혈기왕성해 호랑이도 무섭지 않던 그 젊은 청춘은 어디로 가고 희끗희끗 반백이 다 되어버린 나의 모습을 뒤돌아보며 새로운 용기를 가져 봅니다.

"내 나이가 어때서 사랑하기 딱 좋은 나이인데" 라는 노래제목을 생각하면서 굽이굽이 거제 칠백리 발길 닿지 않은 곳 없이 수많은 추억과 사연들을 뒤로한 채 시월의 마지막밤을 끝으로 떠나야만 합니다. 한없는 아쉬움과 그리움속에서...

존경하고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정말 미안합니다. 더 잘하고 더 봉사하고 희생하면서 시민 여러분을 챙겼어야 하는데 막상 떠나려고 하니 죄송한 마음이 앞을 가로막습니다. 이 부족한 모든 것은 후배 동료 경찰관들께 모두 맡기고 떠나렵니다.

우리 거제경찰은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시민들을 아끼고 사랑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거제시민여러분! 고맙습니다. 제가 30여 년 동안 시민 여러분들의 사랑 속에서 아름다운 퇴임을 하게 된 것 모두가 시민 여러분들의 배려와 따뜻한 손길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이 모두를 가슴 속 깊이 간직하면서 은혜에 보답코자 합니다. 여기 거제도를 떠나지 않고 거제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밀알이 되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사랑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그동안 저의 부족한 점들 너그러운 이해와 용서를 구합니다.

우리 거제사람들 마음은 저 넓은 남해 바다보다 더 넓고 깊지 않습니까. 아무튼 우리 시민 모두는 거제인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합니다. 세계 속의 거제로서 태평양을 거쳐 저 만주 시베리아 벌판으로 도약하는 시발점의 도시, 세계최고 조선 해양 관광도시에서 우리 함께 살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져 봅시다.

거제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가내 두루 평온하시고 행복과 건강을 기원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뉴스앤거제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포토 뉴스
  • 1
  • 2
  • 3
  • 4
  • 5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