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부각질층에 기생중인 '옴'진드기를 전자현미경으로 확대한 모습

12일 거제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지난 9월 2일께 지역의 한 고교에서 처음으로 '옴'환자가 발생, 이후 다른 1개 고교로 번져, 감염자가 3개교에 무려 103명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환자가 급증하자 학교에서는 발병학생에 대한 등교중지 조치와 격리수업 등을 통해 추가 확산을 막고 보건당국이 적극 개입해 10월말 해당 3개교에 대한 방역활동을 완료했다.

거제교육지원청과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11일 기준으로 환자 55명은 완치됐고 48명은 치료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같이 이례적인 거제지역 고교생 ‘옴’환자 집단 발병에 대해 방송을 비롯한 각 언론매체들이 연일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다.

한편,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07~2011년) ‘옴’으로 건강보험 진료를 받은 환자는 3만6688명에서 2011년 5만2560명으로 4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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