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오후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윤영 전 국회의원 생애 첫 출판기념회에서 윤 전 의원이 인사하고 있다.

▲ 윤영 전 의원이 참석 내빈과 함께 축하 떡을 자르고 있다.

청소년수련관 입구에서 참석자들을 맞은 윤영 전 의원은 찾아오는 시민들과 일일이 수인사를 건네며 덕담을 주고받았고, 행사장 안팎에는 축하화환 100개 정도가 도배(?)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현직 국회의원이 보낸 축하화환만 10개가 넘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시의회 황종명 의장을 비롯한 강연기 부의장, 김두환 신임생 윤부원 반대식 신금자 의원과 이길종 도의원 등 지역정치권 인사가 상당수 참석했다. 또 종교계 및 사회단체 관계자들의 참석도 눈에 띄게 많았다.

▲ 행사장을 찾은 김두환 전 부의장과 포즈를 취했다.

축사는 황종명 의장, 이해원 전 거제농협장, 거제불교협의회장 호석 스님, 고현교회 박정곤 담임목사 순으로 이어졌다. 뒤이어 단상에 오른 윤영 전 의원은 참석 인사들의 면면을 재차 소개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책이 출판되기까지 도움 준 사람들의 소개도 빠뜨리지 않았다.

윤영 전 의원은 “금년 5월 거제로 내려와 여름내 책 집필에 몰두했다”며 자신의 근황을 소개한 뒤,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관중과 로마 황제정을 연 율리우스 케이샤르, 신약성경 13권을 저술한 사도 바울을 자신이 존경하고 담고 싶은 역사적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윤 전 의원은 또 “사람은 어려울 때 같이 아픔을 나누고, 기쁠 때 즐거움을 공감할 수 있어야 한다”며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사람간의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간혹 이런 신뢰보다 배신과 이율배반적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2시간여에 걸친 이날 행사는 내빈들의 축하 떡 자르기를 끝으로 마무리됐다. 행사장을 빠져나가던 모 단체 대표는 “윤영 전 의원의 말솜씨가 많이 는 것 같다. 감성적 소재를 차분한 어조로 설명하는데, 청중들의 귀가 절로 모아지는 느낌 이었다”며 “윤영 전 의원의 인간적인 면모를 다시 본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윤영 전 의원이 이날 발간한 ‘운명은 울보를 기억하지 않는다“는 에세이집은 총240페이지 분량의 칼라판으로 제작됐으며, 제1부 나의인생에서는 유년시설과 학창시절 공직사회 경험, 공천헌금 파동 등을 풀어썼고, 제2부 여의도에서는 국회의원으로서의 활동내용 등을 담았다. 제3부 역사의 지도자 편에서는 자신이 담고싶어 한다는 역사인물을 설명했고, 제4부 위대한 거제창조를 위하여에서는 지역언론 등에 쓴 글들을 모아 정리했다. 
 

▲ 사회를 맡은 KNN방송 아나운서

▲ 축사를 하는 황종명 시의회 의장

▲ 축사를 하는 총명사 호석 스님

▲ 축사를 하는 고현교회 박정곤 담임목사

▲ 축사하는 이해원 전 거제농협장

▲ 영상 축하 메시지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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