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범 진영세 선생

통산 개인전 10회째인 이번 전시회는 그동안 진 선생이 시도했던 한글 가로쓰기와 소품들을 선묵화와 어우러진 회화기법을 가미, 새로움과 잔잔한 재미를 더했다. 특히 작품은 전부 소품위주의 35×35사이즈로 제작, 생활공간 아무 곳이나 쉽게 배치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 가벼운 느낌으로 중견 서예가의 자유분방한 작품 감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것도 뜻 깊을 듯 싶다.

동부 학동출신인 진영세 서예가는 25년 전 척박한 거제시 문화예술분야에서 오로지 서예분야에만 정진, 지역 서예활동의 저변 확대는 물론, 전반적인 거제문화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인 산 증인으로 평가된다.
 

이선미 기자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