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에 앞서 학생들은 거제시 수월동에 있는 ‘문화공간 휴’에서 약 20여일간 재능기부 화분전시회를 실시하였고, 그 전시회 수익금으로 관내에 거주하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1명을 선발하였다.

올 해 처음으로 실시한 재능기부 장학금 행사는 칠천초등학교 학생들이 자신이 직접 만든 화분에 식물을 심어 전시회를 한 후 그 수익금으로 어려운 친구를 돕는 행사로, 주로 받기만 하던 시골 아이들이 자신도 남을 위해 무엇인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다.

이 행사에 참여한 3학년 우수민 학생은 “이 번 행사가 학교에서 하는 행사와는 무엇인가 많이 달랐다. 늘 선생님이 시키는 대로 하기만 했는데 이번 행사는 우리가 직접 참여한 행사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 남을 것이다” 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수혜자가 된 사등초등학교 학생도 장학금을 받으면서 “이런 장학금을 주셔서 칠천초등학교 학생들과 선생님께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했다.

칠천초교 김기태 교장선생님은 “올해 처음한 행사라 나름 어려움도 있었지만, 참 의미있는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를 계속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천 기자  syc687111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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