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망의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시민 여러분의 가정에 항상 행복이 충만하시고 소망하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기원 드립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우리시의회가 시민의 뜻을 하나로 모아 의정활동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협조와 뜨거운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지난 한 해는 ‘국민과 함께하는 희망의 새 시대’를 국정목표로 우리나라 헌정사상 첫 여성대통령인 박근혜 정부가 온 국민의 기대와 염원을 안고 출범하며 힘차게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수 십 년 만에 찾아온 기록적인 폭염과 최악의 전력대란, 경색된 남북관계, 계속되는 경제 불황의 그늘 속에 대기업의 골목상권 침해와 이른바 갑의 횡포로 대변되는 경제적 불평등 관계 심화 등 우리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던 한 해이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삼성․대우 양대 조선소가 2008년 이후 최대의 수주실적을 기록하며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었으며, 전국 최고 수준의 출산율과 인구증가율로 우리시는 올해 인구 25만을 돌파하며 역동적으로 발전해 나가는 지방의 강소도시로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환경변화와 어려움 속에서도 이러한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우리 거제를 사랑하고 지켜 오신 시민여러분들의 노력과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위기상황에서도 슬기로운 극복을 위하여 노력하시는 시민 여러분에게 힘이 되고자 우리 거제시의회는 6대 의회 출범 4년차를 맞아 민의의 대변자라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에 전념하여 시민과 함께하는 의회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89일에 걸친 정례회 및 임시회를 개최하면서 시민의 복리증진과 거제의 미래를 결정할 예산안 및 조례안 등을 의결하였고, 지역경제활성화대책 특별위원회,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등 4개의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정의 합리적인 감시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하였으며, 의원간담회를 통한 집행부와의 유기적인 협조로 시민을 위한 각종 정책의 사전 검증 및 거제의 미래를 위하여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또한 주요 사업장 및 민원현장 답사를 실시하여 사업 추진과정에 미비하거나 잘못된 부분의 시정을 요구하는 등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에 전념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올해는 우리시의 향후 4년을 이끌어 갈 일꾼을 뽑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며, 거제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기대되는 조선해양플랜트 및 해양레포츠의 메카로 도약하는 기반을 다져나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우리시의회는 제6대 의회를 마무리하는 시점에서 그동안 축적된 의정활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시정방향을 제시하며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나가겠습니다.

먼저 미래의 신성장 동력의 확보를 위한 현안사업들에 대해 시민여러분의 의견을 수렴하고 집행부와의 협조를 통하여 열린 의정을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집행기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의 본래적 기능에도 충실하여 시정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각종 사업현장을 직접 찾아가 문제점을 파악하고 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내실 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서민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경제활동 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생산적이며 창조적인 의정활동으로 시민여러분께 희망을 줄 수 있는 성숙한 지방자치문화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거제시민 여러분!

새해에도 우리거제시의회가 시민여러분의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참여와 조언을 해 주시기를 당부 드리며 거제의 새로운 비전과 미래의 희망을 만들어가는 2014년이 되기를 소망하면서 갑오년 새해 시민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거제시의회 의장 황 종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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