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 과제로 12월 17일 자매결연을 하고 있는 '거제사랑의 집'에 후원금을 전달하고 위문공연을 했으며, 두 번째 과제로 12월 27일 본교 재학생 중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성실하게 학교생활을 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세 번째 과제가 추모비 건립을 위한 기금 전달이었다.

거제는 경남에서 통영과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가 많은 곳으로, 지난 7월 추모비 건립 소식이 알려진 후 기부의 손길이 이어져, 건립위원 100명의 후원으로 일천만 원, 거제시에서 일천만 원의 재원을 확보하고, 나눔릴레이로 진행되는 시민 모금을 통해 이천만 원 예산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이에 거제중앙중 학생들이 적극 참여를 결정하게 된 것이다.

곽권태 교장은 “전교학생회의 의결을 거쳐 스스로 공동체의 문제를 생각하고 결정하여 모금 운동을 벌인 거제중앙중 학생들이 자랑스럽다. 이웃과 함께하는 삶의 실천은 주위를 돌아보고 이웃의 문제를 나의 문제, 우리의 문제로 생각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아직도 계속되는 우리 이웃들의, 우리의 이야기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계속 관심을 갖고, 자라나는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런 점에서 이번 기금 전달은 우리 학생들에게 살아있는 교육의 실천이며 배움의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그 의의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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