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영 前국회의원

1. 거제시장에 출마한 이유는
- 지금 거제시정은 표류하고 있다. 행정이 거제시의 발전이나 거제시민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기 보다는, 한건주의 행정, 이벤트행정, 일부 특정 업체의 배만 불려주는 행정을 하다 보니 시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거제시의 ‘주산’인 계룡산 중턱에 골프장 허가를 내주고, 700세대 20층 아파트 허가를 내 주어 우리시민들이 즐기는 계룡산이 종이처럼 갈갈이 찢어지고 있다. 그래서 많은 시민들은 지난 10년간을 ‘잃어버린 10년’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것은 전문가가 아닌 아마추어 시장이 거제를 이끌어 온 결과이다. 어부가 고기를 잡듯이 이제 거제시정도 행정전문가에게 맡겨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아야 한다.
본인은 제18대 국회 4년의 의정생활 동안 초선 국회의원으로서 역대 어느 국회의원보다 더 열심히 일했다고 많은 시민들께서 말씀해 주고 계신다. 서울-거제간 열차를 2016년에 착공하도록 국가 철도망 계획에 반영 시켰으며, 1000억원이 넘는 거제 도시가스공급 사업을 추진하였으며, 몇 년을 질질 끌어오던 국도14호선 우회도로를 거가대교 개통화 함께 2010년 12월 가개통 시킨바 있다.
4000억원이 소요되는 거가대교 연결도로(국가지원도로 58호선)의 완공과 함께 거가대교가 개통되었다. 장목 외포항, 지세포항, 구조라항, 다대 다포항, 대포, 근포항, 능포항 등 6개 국가어항에 대해 대규모 재개발 사업을 시작했다. 또한, 면지역 주민들의 재산권 행사에 큰 걸림돌이었던 국립공원 지역과 수산자원보호구역을 대폭해제 하도록 하였다. 뿐만 아니라, 장승포항의 대대적 개발을 통한 장승포지역의 경제활성화도 불을 지폈다.
이러한 본인의 강력한 추진력을 통해 잃어버린 10년을 거제시민들에게 되찾아 드리고 싶다. 이리하여, 행정에 대한 거제시민의 신뢰와 사랑을 되찾고 거제시민의 이익과 행복을 가져오는 행정의 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2. 거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을 든다면
- 현재 거제 시민들 간에 가장 의견이 분분한 사업을 들라면 300만원대 아파트건설, 계룡산 아파트 건설, 고현항 재개발,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건설 등을 둘 수 있을 것이다. 300만원대 아파트 건설사업은 그 취지는 이해하기 어렵지 않으나, 그 절차나 방법에 관해서는 특혜의 소지가 크고, 계룡산 중턱에 20층 700세대 규모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은 계룡산의 훼손이나 환경, 수질오염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납득하기 어려운 사업이고, 고현항을 매립해 2000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한다는 것은 고현 재래상권의 위축, 교통체증, 침수위험, 수질오염 등의 가능성이 커 재고해야할 사업으로 판단된다,
사곡 해양플랜트 국가산업단지 조성은 그 취지는 이해되나, 이미 거제시에 3개의 국가산업단지가 있고, 국가산업정책상 하동 갈사만을 해양플랜트산업단지로 국가가 이미 지정한 것을 감안하면, 국가산업단지 승인 가능성이 낮아 보이므로, 그 추진에 행정력을 소모시키기 보다는 이미 국가로부터 승인된 청포산업단지를 해양플랜트 산업단지로 추진해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거제시가 거제 경제활성화와 시민생활과 직결되어 가장 강력하게 조속히 추진하여 마무리 해야할 주요사업으로는 국도14호선 우회도로 조기 완공, 송정-문동간 국지도 58호선 연장, 거제시 도시가스공급사업, 한화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장목 관광단지 조성사업, 김포-거제간 철도 건설사업의 조속한 확정과 착공 등을 들 수 있을 것 같다.

3. 거제시장에 당선된다면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하고픈 사업 이나 구상은
- 투자를 유치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골프장, 사파리, 숙박시살, 삼림욕장, 수영장, 쇼핑몰, 어린이 놀이시설 등을 갖춘 대규모 종합관광레저타운을 건설해 보고 싶다.
둘째로 고현과 옥포 그리고, 농포시장 등에 있어 주차난, 교통난, 상권 활성화 등을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는 과감한 재개발을 시도해 보고 싶다. 그리고, 고현-거제간 터널 건설을 조기 완공해 도심과 면지역간 균형개발을 추진해 보고 싶다. 마지막으로, 능력 있는 도시개발 전문가를 공무원으로 영입해 거제시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거제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도시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장기적 도시개발계획을 조속히 수립하여 추진하고 싶다.

4. 기초단체장인 거제시장의 역할에 대한 견해
- 시장은 거제시의 현재의 모습을 진단하고, 이의 바탕위에서 바람직하게 갖추어야 할 미래의 모습을 총체적으로 디자인하고, 그에 따른 사업과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 따라서, 거제시장과 공직자들은 현재의 거제시민 뿐만 아니라 우리의 자녀들의 삶에 결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집단이다.
시장은 시민과 전문가들의 다양무쌍한 의견 속에서 최선의 정책을 결정해 내고, 모든 공직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과감하게 실행해 나가야 한다. 시장의 식견과 능력과 지혜가 매우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5. 가장 보람된 일은
- 국토해양부의 국가 철도망 구축계획을 디시 수립케 하여 서울-거제간 철도 건설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한 점, 그리고 몇 년을 질질 끌어오던 국도14호선 우회도로를 2년반만에 2000억원의 국비를 확보해 거가대교의 개통에 발맞추어 가개통 시킴으로써 거가대교의 개통에 따른 교통지옥을 사전에 예방한 점, 그리고 몇십년간 동부, 거제, 둔덕, 칠천도, 가조도 주민들의 토지가 수산자원보호구역에 묶여 빗물이 새는 집을 제대로 보수도 못하던 것을 일반 주택이 들어설 수 있도록 수산자원보호구역의 규제를 해제한 것 등이 가장 보람 있는 의정활동 이었다.

6. 가장 힘들고 어려웠던 일
- 2010년 공천헌금파동의 여파로 사랑하는 아내가 어려움을 당하고, 장인의 사망과 장모의 뇌출혈 등으로 나와 처가의 가족들에게 큰 고통을 안기고, 나를 사랑하던 많은 시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이 가장 고통스러운 기억이다

7. 좌우명과 가족사항은
-신의를 지키고, 재물과 권력이 함께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 나의 소신이다. 아내와 딸 하나를 두고 있다.

8. 마지막으로, 지난 2010년 지방선거 공천금 파동과 관련, 일부에서는 아직도 후보 책임론을 거론하고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 2010년 공천헌금 파동으로 시민들께 큰 실망을 안겨준 죄인으로서 그 수십 배로 시민들께 봉사로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사건은 가혹한 시련이었고 내 인생에 가장 혹독한 도전이었다. 공천권을 시민에게 돌려드리고, 가장 시민의 사랑을 받는 후보에게 공천이 돌아갈 수 있도록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한나라당 공천자를 선정해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왔음에도 오히려 나는 비리 정치인으로 비난받은 것은 내 부덕의 소치다.
사랑하는 아내는 위암을 앓고 있는 중에 그 사건을 당해 지금도 투병생활하고 있다. 장인은 충격으로 세상을 뜨시고 장모님은 뇌출혈로 지금 투병중이다. 내가 공직은 그만두고 정치인으로 출발해 처가에 씻을 수 없는 아픔을 준 것이다.
사고는 내가 치고 아내가 대신 옥고를 치렀다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다. 나는 그렇게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 아내가 한 일을 내가 몰랐겠는가 하는 시민들도 계신다. 내가 알았다면 내가 먼저 검찰청 통영지청장에게 전화해서 수사해 달라고 말했겠는가!
나의 지인이나 시장을 포함한 한나라당 후보자들 수십 명이 조사를 받고 계좌추적을 당했으나, 나는 참고인 조사 한번 받지 않았다. 검찰수사 과정에서 나의 전 재산과 계좌를 추적한 검찰 수사관들이 이렇게 가난한 국회의원이 있는가 하는 말이 있었다고 뒤에 들었다.
나는 국회의원 시절 전체 국회의원 299명 중 끝에서 몇 번째로 가난한 국회의원 이었다. 내 가난이, 그리고 내 평생의 깨끗한 공직생활이 나의 결백을 증명하고 있다고 나는 감히 생각해 본다. 나는 그 사건으로 19대 국회의원 공천에서 탈락하는 아픔도 겪었다. 나에게 돈으로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가 제법 있었지만 나는 그들을 타이르고 시민의 지지를 받는 노력을 더 하라고 말씀 드렸다. 그 당시 한나라당 후보들도 내가 공천 헌금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다 알고 있을 것이다. 하여튼, 나는 시민들께 큰 죄를 지었다.
그러나, 이제 시민들께서 한번 실수를 용서하시고, 격려해 주시고, 거제 시민을 위해 더 큰 보답을 하라는 크신 아량과 사랑을 베풀어 주시리라 나는 믿는다. 정말 훌륭한 시장이 되어 시민들께 지은 죄를 씻고 저의 경험과 능력을 믿어 주시는 거제 시민들께 큰 영광을 안겨 드리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

[프로필]
출생지 : 경남 거제시 연초면 죽토리 2구 812
<학력>
거제시 장목면 황포초등학교 졸업
거제시 장목면 장목중학교 졸업
부산고등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법정대학 정치외교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영국 버밍햄대학교 국제정치대학원 졸업(국제정치학 석사)
<경력>
제26회 행정고등고시 합격
조달청 근무
경남도청 기획계장 등
경남도청 법무담당관, 통상진흥과장, 행정과장
합천부군수
진해부시장
경남도 지방공무원교육원장
경남도 경제통상국장
거제부시장
전)제18대 국회의원
전)국토해양위원회 위원
전)제18대 국회 원내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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