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호             김창성              김한겸                김한주            유승화              이상문 ▲ 인터넷3사 공동기획안 질의서에 답변을 보낸 시장 예비(예상)후보(가나다순). 이태재 예비후보는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고, 이세종 예비후보는 당의 정책과 차이가 날 수 있다는 이유로 답변서를 보내지 않았다.

인터넷 언론 3사 공약검증 공동기획 배경
거제시는 외적으로 거가대교 개통으로 메트로시티(METRO CITY) 부산광역시와의 일일 생활권 편입과 고속도로 철도 개통 등 급격한 여건 변화에다, 내적으로는 조선산업 불황의 어두운 그림자에 23만 시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위기와 기회를 동시에 맞는 전환시대에 서 있다.

전환시대의 출발점은 다가올 6·2지방선거다. 거제시정을 이끌고 책임질 시장, 도의원, 시의원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거제시의 미래판도도 크게 달라질 것이다. 때문에 거제시정을 이끌겠다는 이 사람들이 내 놓는 공약과 주요 현안들에 대한 그들의 생각은 무엇보다 중요하다.

거제지역 인터넷 언론 3사(뉴스앤거제·거제인터넷신문GJN·거제타임즈) 대표는 최근 모임을 갖고 6·2지방선거에서 지역언론이 견지해야 할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를 토론했다. 토론결과 '6·2지방선거는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고 향후 거제 미래를 좌우할 커다란 역사적 전환점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따라 인터넷언론 3사는 시민의 올바른 선택을 돕고 6·2지방선거를 정책 선거로 이끌기 위해 각 후보자가 제시한 공약과 정책을 비교 검증하는 '공약 검증' 과 주요 지역현안에 대한 후보자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현안에 대한 견해' 코너를 기획, 선거일까지 공동 보도키로 합의했다.

아직 출마예정자가 소속당의 대표주자로 결정되지 않아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출마예정자들의 공약이나 정책·현안에 대한 생각들을 따져 보고, 시민들이 지지여부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순기능을 우선 고려해 보도일정을 잡았다.

거제시장 후보 공통질의서 1. 거제시 SWOT 분석(각 항목마다 7개씩) 2. 각 출마예정자들이 결정한 거제비전을 요약형 문장으로 표시하고, 비전 수립의 배경 및 목적을 간략하게 구술해 주세요. 목표연도를 구체적으로 제시바람.(예: 2020 해양 조선산업 도시) 3.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전략 목표, 전략 과제, 주요 시책을 요약형 문장으로 나타내세오(창조형, 분야별, 권역별로 세분화시켜도 무방함. 대분류 전략, 중분류 과제, 소분류 주요시책으로 나타내세오. 예) 5대 전략 25대 과제 100대 시책 등, 전략 목표: 쾌적한 도시, 전략과제 : 지속가능한 녹색 도시 조성, 주요시책 : 친자연형 하천 조성) 4. 목표 연도에 거제시의 미래상을 몇 개의 요약형 문장으로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표 연도까지 단계별로 나누어도 되며, 미래상을 분야별로 나누어 제시해도 무방함)

공약검증 질의내용 및 대상
인터넷 언론 3사가 기획해 공동 보도하는 공약검증에는 총4가지의 공통질문을 던졌다. 대상은 거제시장 에 도전하는 예비후보 7명과 출마가 유력시 되는 김한겸 현시장을 포함해 총8명으로 한정했다.

질문은 4개항을 일괄 질문했고, 답변도 일괄적으로 받았다.
첫째 질문은 '거제시 SWOT 분석(각 항목마다 7개씩)' 으로 거제시의 향후 비젼과 목표전략에 관한 개괄적인 내용이다.
둘째 질문은 각 출마예정자들이 결정한 거제비전을 요약형 문장으로 표시하고, 비전 수립의 배경 및 목적, 목표연도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내용이다.(예: 2020 해양 조선산업 도시)
셋째 질문은 비전을 구체화할 계획으로 전략 목표, 전략 과제, 주요 시책을 요약형 문장으로 나타내는 것. 말하자면 후보자가 설정한 공약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제시하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첨부하는 형식이다.
넷째 질문은 목표연도에 나타날 거제시의 미래상을 몇개의 요약형 문장으로 제시하는 것. 목표연도 미래상을 분야별로 나눠 제시해도 무방하다.

▲ 각 예비후보들에게 보낸 질문서 발송 메일

질의서 발송 및 답변후보
공약검증 질의서는 거제인터넷신문GJN에서 3사를 대표해 예비후보 7명과 김한겸 시장 캠프측에 지난주 일괄 발송했다.(권민호·김창성·김한겸·김한주·유승화·이상문·이세종·이태재)

당초 답변 마감시한은 14일 오후 5시로 한정했으나, 일부 예비후보자측에서 질문내용의 범위가 넓고 비교적 난해한 질문인 점을 고려해 시간연장을 요청했고, 이같은 요청을 받아들여 16일 오후5시까지 답변시간을 연장했다.

이 가운데 권민호·김창성·김한주·유승화·이상문 예비후보측이 시간내에 답변서를 메일로 보내 왔다. 김한겸 거제시장의 경우 18일 오후 3시께 답변서가 도착했다. 그러나 이태재 예비후보는 마감시간은 물론 보도를 유예한 이후에도 끝내 답변을 내지 않았다. 이세종 예비후보는 "답변을 내고 나면 민노당 정강정책과 차이가 날 경우 난감해질 우려가 있어 이번 질문에는 응할 수 없다"고  회신해 왔다.

질문서 발송관 관련, 모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정책 선거로 이끌어 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보였고, 또 다른 예비후보측 관계자는 "선거공약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좋은 질문을 해 줘 감사하다"는 반응도 있었다.

뉴스앤거제를 비롯한 거제지역 인텃넷 3사는 예상 후보들이 보내 온 답변서를 정리한 뒤 19일 중 이를 보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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