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대 변호사<출처: 인터넷자료>

신 변호사의 입장 표명은 지난 16일 오전 유승화 새누리당 거제시장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통해 공무원 A씨 변호인을 권민호 시장측에서 대리 선임해 준 것처럼 의혹을 제기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유승화 예비후보는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히려 항간에 정모씨가 체포되자마자 권시장이 서울로 올라가 대검찰청 공안부장 출신 신종대 변호사를 변호인으로 선임해주었다는 소문이 자자한데 그 소문이 사실인지", " 피의자 정모씨는 기능직 7급공무원으로서 그의 경제력이나 인맥 등을 감안할 때 착수금만 수천만으로 추정되는 특급변호사를 불과 며칠 사이에 변호인으로 선임할 수 있다고 보는지 등에 대하여 명확히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본 사는 유승화 예비후보측에서 16일 기자회견을 연 직후 회견문을 메일로 보내 왔으나, 이미 공지한대로 본 사 기자가 회견에 직접 참석·취재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회견문 내용이 지난 4일 유 후보측에서 입장 표명한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특히 녹취부분은 전체 분량이 아니라 일부만 편집돼 있어 신뢰성이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

더구나 현재 검찰이 수사중인 사안에 대해 일방에서 주장하는 내용을 그대로 게재하는 건 공직선거법 제8조 (언론기관의 공정보도의무) 및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규칙 제2조의2(인터넷언론사의 공정한 선거보도)에 어긋 난다고 판단했다.

또, 이같이 양 후보측에서 계속 이어지는 사건 관련 일방적 언급이나 주장은  이번 수사의 본질에서 벗어나  감정싸움 양상으로 전개되는 데다, 상호 주장하는 일부 내용은 실정법에 저촉될 우려마저 있어 이를 기사화 하는 게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 보도하지 않았다.

앞으로 본 사는 창원지방검찰청에서 조만간 거제시 공무원 A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이에 따른 브리핑이 나오면 그 결과를 추후 상세히 보도할 예정이다. 

한편, 신 변호사는 거제시 둔덕면 출신으로 대검 공안부장, 대구지검장 등 검찰고위직을 지낸 공안통으로 2011년부터 서울에서 법무법인 '청림'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음은 신종대 변호사가 본 사에 보내 온 보도자료 전문이다.

최근 본인이 거제시청 공무원의 사건을 수임하여 변호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여러 의혹을 제기하는 경우가 있어 이를 해명하고자 합니다.

이 사건은 친구의 추천과 소개로 공무원의 가족이 선임을 한 것이며 그 외 다른 사람이 본인을 선임하였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본인은 오랜 공직 생활 기간 동안, 고향인 거제에 도움이나 기여를 못하였다는 아쉬움에 변호사 업무를 시작하면서, 어려운 상황에 놓여 법률적 도움이 필요한 고향분들에게 가능한 도움을 드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안 이미 여러 사건을 수임하여 변론한 바 있습니다.

본인은 정당이나 정치적 입장, 지위, 재산 등에 따라 선임을 결정한 바 없고, 단지 어떠한 의뢰인도 자신의 억울함이나 권리를 주장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변호인은 성실하게 대리하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선임하여 왔습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이 언급되고 제기되고 있음은 유감으로 생각하며, 더 이상 추가적인 논란이나 언급이 없기를 기대합니다.

변호사 신종대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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