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시청 브리핑 룸에서 7대 거제희망공약을 발표하는 진보신당 김한주 시장 예비후보.

진보신당 김한주 거제시장 예비후보는 29일 오후 거제시청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의 '7대 거제희망공약'을 발표했다.

김한주 예비후보 공약발표 기자회견장에는 진보신당 소속 지방선거 예비후보 전원과 최창식 대우노조위원장, 백순환 대우노조 부위원장, 나양주 진보신당 거제위원장, 변성준 전삼성노동자협의회위원장 등 지역노동계 리더 들 대부분이 참석했다. 또 윤여준 전거제고 교사, 김경섭 세무사, 박진홍 거제아동병원 원장, 이구 거제방선의원 원장, 고윤석 거제프라자약국 약사, 설동인 동의보감한의원 원장 등 의료인 다수가 참석, 김 예비후보와 친분을 과시했고, 강성배 거제노사모회장도 개인자격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한주 예비후보는 '이제는 콘크리트가 아닌 복지다'라는 슬로건 아래 ▲아이와 엄마가 행복한 도시(교육,보육) ▲지속 가능한 성장도시(경제)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도시(문화,예술) ▲자연과 함께 사는 녹색도시(교통,환경,녹지) ▲더불어 사는 공동체 도시(여성,청소년,노인,장애인,외국인) ▲참여행정, 열린 행정도시(행정) ▲평화와 인권의 도시(평화,인권) 등을 7대 시정목표로 제시했다.

세부공약 교육분야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 학교급식센터 설립, 교복 공동구매 행정지원, 공립혁신고등학교 설립, 경남산업고를 마이스터고로 전환, 대학생 기숙사 건립 등을, 보육분야에서 어린이집 확충, 보육도우미뱅크 설립, 거제어린이 아토피 제로 시행 등을 각각 제시했다.

또 경제분야에서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할 새로운 사업발굴과 다각화를 추진하고, 관광산업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집중육성하며, 회의(conference)도시 적지로서의 강점도 살리며, 다양한 일자리 창출로 정주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공약발표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진보신당 관계자 및 지지자들.

문화 예술분야에서는 산업발전에 걸맞는 문화예술 인프라를 구축하고, 시민참여형·도심형 문화체제도 구축해 나간다는 복안을 밝혔고, 교통 환경분야는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의 교통행정으로 전환하고, 저탄소 환경친화적 도시를 구현하며, 환경과 개발이 조화된 도시개발전략을 수립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더불어 사는 공동체도시를 위해 사회적 약자를 우선 배려하는 정책을 강화하고, 시혜가 아닌 권리로서의 보편적 복지사회를 구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행정분야에선 투명하고 깨끗한 공직사회 구현이라는 목표아래 거제거버넌스위원회 구성, 인사청문회 도입, 개방형 공무원 임용제 도입, 상근변호사제 도입 등 혁신적인 내용들을 발표했다.

또 거제를 전쟁을 기억하는 도시에서 평화와 인권을 염원하는 도시로 가꾸겠다며, 잔존 전쟁유적 등을 정비해 평화관광코스로 개발하고 산재사망자 추모공원 등이 포함된 노동자기념관 건립도 공약했다.

공약내용과 관련, 김 예비후보는 "진보신당 전 후보들과 공약내용을 공유하고 있다"며 "개발보다 기존 예산을 최대한 활용해 의지만 있다면 추진할 수 있는 내용들을 담았다"고 강조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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