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거제시 권민호 시장은 9월 확대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말하면서, 부서장 중심으로 전 직원이 맡은 바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저가 초선 때 보다, 재선하고 나서는 긴장감이 상당하게 떨어지는 느낌”이라면서, “동료의식으로 잔소리를 하지 않도록, 부서장이 중심이 돼 부서원을 이끌면서, 시와 시민을 위해 열심히 일해 줄 것”을 특별히 강조했다.

권민호 시장은 최근 경남지역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와 산지개발로 인한 붕괴 그리고 고현항 재개발 문제를 언급하며 새로운 각오로 시정에 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폭우 등 산지개발로 인한 사고발생에 대해서는 “각종 사고가 발생하는 경우 그 원인을 살펴보면, 자연재해가 아니라 인재수준에 가깝다. 탁상행정보다는 현장행정을 철저히 해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폭우 시 재해가 예상되는 지역에는 주민들을 긴급히 대피 시키는 등 대응대비책이 즉각 가동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면서 “인허가부서에서는 철저한 현장행정을 통해 다시는 똑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주문했다.

고현항재개발 사업과 관련하여서는 “내 소관이 아니라도 관심을 가지고 ‘왜 이 사업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잘 알아야 한다. 공무원은 많은 시민을 접하기 때문에, 9급부터서 모든 직원이 업무를 숙지하고 소신 있고 당당하게 시민에게 홍보해 줄 것”을 강조했다.

이 밖에도 9월 시정업무와 관련해서 몇 가지를 지시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추석 이웃돕기 등 훈훈한 명절 분위기 조성’, 기상청 예보를 사전에 잘 분석하여 ‘태풍, 적조 등 재해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과 오는 12일부터 열리는, ‘제171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 대비한 철저한 업무준비, 그리고 친절함을 유지하면서 올바를 공직자의 복무 자세를 견지할 수 있도록 당부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