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폐사한 강도다리

1일 거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6일 동부면 가배리 태평양수산 육상축양장에서 양식 중이던 500~700g 크기의 강도다리 5500여 마리가 갑자기 폐사했다는 신고를 받았다.

시는 강도다리 폐사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산원 산하 남동해수산연구소 관계자와 함께 현지를 방문, 시료를 채취하는 등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태평양수산 관계자는 “지난달 22일부터 조금씩 폐사하기 시작한 강도다리가 26일 현재 집단폐사로 이어지는 등 큰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원희 시 어업진흥과장은 “피해가 발생한 장소가 육상축양장이라 적조로 인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26일까지 관내 해상가두리에서 적조피해가 공식적으로 발생하지 않은 상태였다”며 “남동해수산연구소에서 폐사 원인을 밝힐 때까지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 또는 유독성 적조생물 등 다양한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거제시 관내에는 해상가두리가 28건 81㏊, 육상축양장 38건 5㏊ 등이 허가가 나 있다.

<경남신문 이회근 기자>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