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시 아주동 석천해와루 아파트 옆 소하천의 정자가 2년째 방치되고 있다.

아주동 주민들에 따르면 시가 10여년 전에 아주동 석천해와루 아파트 옆 소하천 건너 옥녀봉 등산로 입구 숲 속에 체육시설 5점과 인근에 정자를 설치해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시가 석천아파트 뒤와 대우초등학교 사이에 2년 전에 교회신축에 대한 개발행위허가를 내주면서 소하천의 지형이 바뀌게 됐고 그 위에 설치돼 있던 체육시설과 정자가 갈 곳이 없자 체육시설은 주민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소하천 둑과 정자는 소하천 안으로 이전했다.

이로 인해 집중호우 시 정자가 침수되기도 해 빠르게 손상되고 있고, 주민들이 이용을 기피하고 있어 안전한 장소로 시급히 이전 설치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아주동 주민 김모(65)씨는 “행정에서 공유지를 찾아보고 적절한 장소가 없으면 사유지를 임대해서라도 정자와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체육시설 담당은 “주민들이 접근하기 편리한 위치를 물색하고 있다”면서 “아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이 준공되면 공원지역에 이전 설치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남신문 이회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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