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후 권민호 거제시장이 중국 단동시 쓰광시장 일행을 시청 현관에서 맞이하고 있다.

18일 거제시를 첫 방문한 중국 요녕성 단동시 쓰광시장 일행을 맞이한 권민호 거제시장의 환영 인사말이다. 중국 단동시 쓰광시장 일행(총6명)이 두 도시 간 상호교류 및 우호협력 도모 차원에서 18일 거제시를 첫 방문했다. 1박2일 일정으로 거제를 찾은 쓰광시장 일행은 시청 및 외도, 씨월드, 조선해양문화관, 대우 삼성조선 등을 둘러볼 예정이다.

방문 첫날인 18일 오전에는 강해운 부시장이 단동시 방문단 일행 6명과 함께 시청 곳곳을 둘러보며 우리시에 대한 소개를 마쳤다. 오후에는 권민호 시장이 마련한 환경행사로 시정홍보 동영상 상영과 환담이 진행됐으며, 방문기념 선물전달과 기념촬영 순으로 환영식을 마무리하고 만찬으로 방문단 일행을 영접했다.

이날 환영식에서 단동시 쓰광시장은 권 시장의 환영사에 대한 답사에서 “거제시는 크게 발전하는 도시이자, 행복지수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이번 방문 목적은 도 도시의 교류협력을 위해 찾았다”며 “단동시의 풍부한 관광자원과 거제시의 관광자원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교류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권 시장을 비롯한 거제시 방문단의 조속한 단동시 방문도 덧붙여 주문했다.

단동시는 중국 대륙의 동남부지역인 요녕성 국경 변방도시에 위치하며, 인구는 243만명, 면적은 15,200㎢로 거제시의 약4배에 이른다.. 주요산업으로는 경공업, 방직, 전자공업 중심도시로 GDP는 563억원으로 알려져 있다. 단동시는 북한 신의주와 연접한 국경도시로 북한 개방 시 문호역할을 할 중요한 위치에 해당한다. ,

단동시가 중국 횡단철도(TCR), 시베리아철도(TSR) 등 모든 국제열차의 출입지역으로 한반도와 대륙을 연결하는 천혜의 교통요충지역이라는 점에서, 이번 단동시장의 거제방문은 두 도시 간 교류협력을 넘어 교통결절지로서의 상생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단동시는 경기도 의정부시와 자매 결연을 맺고 있으며, 우호교류로는 인천광역시, 광주광역시 서구청, 전북 군산시, 전남 순천시와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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