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정민) 응원반(팀명, 아이리스)이 지난 11월 15∼16일 이틀 간 울산광역시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2014 전국학교스포츠클럽 창작댄스대회’에서 3위를 수상하는 쾌거를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국민생활 체육회, 한국문화예술진흥회에서 공동주관하는 본 대회는, 지난 8월에 열린 각 지역대회의 우승팀 64개교의 학생들이 그 동안 갈고 닦아 왔던 기량으로 자웅을 겨루었다.

이번 대회에서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 거제여상의 응원반은, 지난여름부터 지금까지 폭염과 추위 속에서도 구슬땀을 흘리며 준비해온 학생들의 노력과 댄스스포츠 1급 지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이규호 교사(49·체육)의 열정이 함께 어우러진 결실로써, 거제여상의 응원반이 이제는 명실 공히 전국 최고 수준의 댄스동아리 반열에 오르게 되었다.

거제여상은 댄스스포츠(힙합반, 응원반, 댄스반)를 학교의 특색사업으로 선정하여 동아리소속 학생뿐만 아니라, 전교생이 체육시간과 동아리활동 시간에 댄스를 배우며 젊음과 끼를 마음껏 발산함으로써 건전한 인성형성을 도모하고 있다. 댄스스포츠가 이처럼 붐을 조성할 수 있었던 것은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과 거제시청의 재정적 지원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거제여상 응원반은 창의적 안무와 무대연출로 타 학교 참가팀들과 차별화된 연기를 선보여 대회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단장을 맡고 있는 김선영 양(1년)은“이번 대회를 통하여 거제여상 응원반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고, 내년에도 거제여상 응원반의 명성을 전국에 떨치기 위하여 끊임없이 연습에 매진할 것”이라며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정민 교장은 “우리학생들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미쳐야만 진정으로 성취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쾌거”라며“건전한 댄스 문화의 정착을 위하여 최선을 다해 거제여상 댄스동아리를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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