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곡 일반산단 고시 내용 중 ‘수용 또는 사용할 토지의 소유권과 소유권외 권리의 조서’를 보면 전체 74필지 가운데 20여필지의 소유자가 눈에 띈다. 권민호 거제시장과 그가 주식을 보유한 ‘진명’이라는 회사다. 권 시장은 이 회사 주식 14만3827주(주당 1만 원) 가운데 6만6621주(백지신탁 중)를 갖고 있다.

(주)진명은 하청면 덕곡리 산4-3(2947㎡.이하 지적면적), 산6(1983㎡).7(4479㎡.9(1만7355㎡).10(3570㎡). 산11-1(4860㎡).11-3(2267㎡), 산12(1만3177㎡), 832-1(1719㎡), 836(195㎡), 837(331㎡), 837-1(727㎡), 838(7553㎡), 844(298㎡), 846-3(354㎡), 856-2(119㎡), 857(132㎡), 866-1(1004㎡), 878-2(9978㎡), 878-4(736㎡), 878-5(332㎡) 등 21필지 8만4116㎡를 소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이 조금 넘는 4만9907㎡가 산업단지 편입면적으로 잡혔다. 진명이 소유한 이 땅은 전부 거제수협이 근저당권(根抵當權) 또는 지상권(地上權)을 설정해 놨다.

권 시장은 하청면 덕곡리 846-1(1415㎡), 854(1362㎡), 855(175㎡), 866(652㎡) 등 4필지 3604㎡를 갖고 있고, 이 중 3265㎡가 산단 구역에 편입된다. 권시장 땅에는 금융기관의 근저당권이나 지상권이 설정돼 있지 않다.

한편 사업시행자 측은 총사업비(433억 원) 가운데서 산단 조성비(338억5400만 원)와는 별도로 87억7700만 원을 보상비로 책정(策定)했으며, 내년까지 보상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새거제신문 이동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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