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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갑잖은 군부대 이전, 또 연초면이냐!"5일 주민설명회서 주민들 성토…시 "기피시설 아닌 순기능 많다" 협조 당부

   
▲ 군부대 연초이전 관련 5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한 주민이 발얺고 있다.사진/거제시민뉴스
수월군부대 연초 불당골 이전과 관련, 지역민들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했다. 무엇보다 혐오시설이 가장 많다고 여기는 연초지역에 군부대라는 달갑잖은 시설이 또 추가되는데 대해 주민들은 “우리가 봉이냐”고 따졌다. 주민과 사전 협의 없는 ‘이전방침’ 일방통고에 대해서도 크게 분개했다.

거제시는 5일 오후 2시 연초면사무소 3층 회의실에서 수월군부대(39사단 117연대 3대대) 연초면 이전을 위한 주민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는 권민호 시장이 직접 나서 주민질의에 답했고, 지역구 출신 김창규 도의원과 윤부원·옥삼수 의원도 자리를 지켰다. 또 정경섭 도시건설국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주민 등 100여명이 설명회에 참석했으나, 정작 이전 당사자인 군관계자는 아무도 오지 않았다.

이전사업 설명에 나선 정경섭 국장은 ▲현 수월군부대 인근학교와 주거시설의 확충에 따른 민원 증가(반경 500m 내 현대 힐스테이트 아파트 등 7개 아파트단지 개발) ▲고현동 구 도심권 개발 적지에 부대가 위치해 계획적 발전 제한 ▲부대인근지역의 교통량 증가로 군 작전수행 애로 및 고층아파트 입지로 군사시설 보안문제점 대두 등을 이전 배경으로 꼽았다.

뒤이은 질의응답에서 연초면발전협의회 권도권 사무국장은 “군부대는 경계가 취약한 곳으로 가야하는데 연초는 옥포와 고현을 잇는 도심중심지”라면서 “연초로 왜 와야 되는지 당위성을 설명해 달라”고 말했다.

   
 ▲ 주민질의에 답변하는 권민호 시장
이에대해 권민호 시장은 “수월의 아파트 확장과 총소리로 인한 민원 등이 끊이질 않아 군부대 입지 효율성이 떨어지면서 연초 ‘불당골’ 이전방침을 정했다”며 “군부대가 이전되면 항시 군인이 주거하고 도로가 생기는 등 군부대의 순기능도 많은 만큼, 이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바란다”고 협조를 구했다.

연초면발전협의회 원용한 위원장은 “하수종말처리장과 공원묘지 등이 있는 가운데 또 다른 혐오․기피시설인 군부대 이전은 말이 안 된다”며 “주민들이 납득 할 수 있게 미리 양해를 구해야지 일방통보는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강경한 발언을 쏟아냈다.

권 시장은 “혐오․기피시설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현대 군대는 예전 군대처럼 위압감이 덜해 종전에 생각하던 기피시설은 아니다”며 “군사업상 정보를 미리 공개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이해를 바라고 폭 넓은 마음으로 군 이전 사업을 수용해 달라”고 부탁했다.

이 밖에도 연초주민 A씨는 “아무 대책 없는 행정행위로 인해 연초면민의 울화통이 터진다”는 원망을 쏟아냈고, 주민 B씨는 “군부대 이전으로 연초면민들이 겪을 피해에 대해 구체적인 대책을 알아보러 왔지, 내가 일방적인 양해 설명을 들으려 왔느냐”면서 주민설명회 도중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리기도 했다.

수월군부대 이전 사업추진 경과

1977년 12월 : 현 위치(양정동 825-9 일원 21만 6812㎡)
2003년 11월 : 거제대대 이전 관련 실무자 간담회(시-군)
2007년 01월 : 부대이전 진정(민→시→군)
2008년 03월 : 사격장 소음민원에 따른 조정간담회(민-시-군)
2012년 08월 : 거제대대 이전건의 및 협의요청(시→군)
2012년 11월 : 이전후보지 검토서 제출(시→군)거제시 전 지역의 7개소 선정(시)→1차 검토 후 3개소 압축(거제대대)→최종선정(39사단)
2012년 12월 : 이전협의 진행 및 사업방식 승인 (기부 對 양여방식)
2013년 11월 : 합의각서 체결(시-군)

   
 
   
 

신기방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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