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금메달은 여자유년부 자유형 100m에서 맨 먼저 나왔다. 정현영 선수(3학년)는 1:10.68의 좋은 기록으로 예선을 1위로 통과했고, 오후에 열린 결승에서는 예선 기록을 1초 이상 줄이며 1:09.01의 3학년 시즌 최고 기록으로 금메달의 영광을 누렸다. 수영부에 들어 온지 1년 2개월 만에 거둔 성과였다. 또한 정현영 선수는 50m예선을 32초대로 통과하고 결승에서는 31.81의 3학년 시즌 최고 기록으로 은메달을 땄다.

첫 금메달과 대회신기록 작성이 유력했던 남자유년부의 김찬영 선수(4학년)는 평영에서 35.57의 대회신기록을 세웠음에도 스타트 실격으로 인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7일 열린 개인혼영 200m에서는 2:33.23의 기록으로 통과하여 전국대회의 신기록을 처음으로 작성했다.

대회 마지막 날 열린 남초자유형 200m에 출전한 김기영(6학년)은 예선 4위의 성적으로 결승에 진출하여 은메달을 땄다.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으나 차상희(6학년), 최윤석(6학년), 송나경(4학년)은 자신의 기록을 단축하며 다음 대회 전망을 더욱 밝게 했으며 기록단축에 실패한 김동현(5학년)은 기초체력 강화와 영법 교정의 숙제를 안고 돌아왔다.

수영부 감독 이동근 교사는 “오늘 까지는 고생한 코치(정성학), 선수들과 이 기쁨을 만끽하고 싶다. 그리고 내일부터는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동계훈련을 통해 내년 시즌 더 발전된 모습으로 돌아올 것이다.” 라며 삼룡초 수영부의 끝없는 발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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