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올 1월 1일을 기준으로 경남을 포함한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5일자 관보에 공시했다. 전국적으로 표준지 공시지가는 평균 4.14%가 올라 전년도 상승률(3.64%)을 다소 상회했다.

경남은 표준지 5만9349필지의 공시지가가 평균 7.05% 올라 전년도 상승률(6.86%)을 웃돌았으며 전국 평균보다 2.91%p 높았다.

시·도별로는 세종(15.50%), 울산(9.72%), 제주(9.20%), 경북(7.38%), 경남(7.05%) 등 12개 시·도가 전국 평균(4.14%)을 웃돌았다. 이에 반해 충남(3.64%), 광주(3.00%), 경기(2.80%), 대전(2.54%), 인천(2.42%) 은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도내 시·군을 보면 거제시가 11.87%로 가장 높고 하동군 10.41%, 창녕군 9.94%, 의령군 9.47%, 함안군 9.12%, 진주시 8.40% 순이었다. 특히 거제시는 전국 시·군·구 가운데 상승률이 6번째로 높았다.

이에 반해 사천시(4.93%), 합천군(5.08%), 양산시(5.48%), 거창군(5.52%), 남해군(5.89%) 등은 도내 평균보다 낮았다. 창원시의 경우 의창구가 8.34%, 성산구 7.34%, 마산회원구 5.26%, 진해구 5.20%, 마산합포구 4.66% 순으로 조사됐다.

도내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표준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창동거리길 ‘더페이스샵’ 부지로 ㎡당 590만원을 나타냈다. 가장 낮은 곳은 산청군 신등면 간공리 임야로 ㎡당 165원이었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해당 토지가 소재한 시·군·구의 민원실에서 25일부터 3월 27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해당 시·군·구 민원실 또는 국토교통부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등으로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3월 27일까지 접수된 이의신청에 대해 재조사·평가한 뒤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4월 14일 조정 공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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