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주택 건설 허가와 관련해 돈을 받은 혐의로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받던 거제시 간부공무원 A(58)씨가 16일 밤 구속됐다.

검찰은 이날 오전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법원은 영장실질심사를 거쳐 16일 밤 10시께 영장을 발부한걸로 전해졌다.

앞서 A씨는 지난 1월 14일 체포돼 조사를 받았고 2013년 상문동 공동주택 건설공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 달라는 거제지역 건설업자 C(48·구속)씨의 청탁을 받았다는 설이 나돌았었다.

검찰은 1월 당시 A씨와 지역 유력인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이 기각해 불구속 상태에서 조사를 계속해왔었다.

한편, 영장기각 후 교육중이던 A씨의 구속 소식이 전해지자 거제시청 공무원들은 "결국..."이라는 반응을 보이면서 모처럼 상승 무드에 있던 청렴도 추락과 함께 최근 불거진 몇가지 논란과 연계시켜 뒤숭숭한 분위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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