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리틀야구단(단장 이행규, 감독 김진후)은 지난 3일부터 서울 장충야구장에서 열린 제16회 구리시장기 전국 리틀야구대회에서 동메달을 따 냈다.

대회 시작부터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던 거제시 리틀야구단은 충남 서산 리틀야구단과 서울 용산리틀야구단을 물리치고 8강에 선착했다.

8강에서는 지난해 계룡시장기에서 패했던 서울 강북구 리틀야구단을 만나 강보현(장목초6) 김주환(외포중1) 정준원(외포중1)으로 이어진 투수진이 강북의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경기초반 정선우(계룡초6)의 홈런 등 거제타선이 폭발하면서 접전이 될 것이라던 당초 예상을 깨고 8대0이라는 큰 점수 차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인천 남동구 리틀야구단에 분패하면서 동메달에 그쳤지만, 2012년 도미노피자기 우승 이후 메이저 리틀야구대회에서 오랜만에 메달을 획득한 거제리틀야구단은 이 여세를 몰아 다시 한번 전국제패에 도전할 예정이다.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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