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포고 '제5회 과학의날' 행사에 한국해양연구원 남해연구소 홍상희박사의 특별강연(좌), 달걀낙하대회 달걀낙하구조물을 여러 학생들이 지켜보고 있다(우)

거제옥포고등학교(학교장 윤동석)는 지난 20일 제43주년 과학의 날을 맞이하여 체험 활동을 주로 하는 교내 과학의 날 행사를 실시했다.

달걀 낙하실험, 환경사진 및 야생화 촬영, 과학경시대회, 과학만화 그리기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학생들이 평소 관심이 있는 분야를 선택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빨대, 나무젓가락, 고무줄, 종이, 목공용 본드만을 이용하여 달걀 낙하 시 달걀이 깨지지 않도록 낙하구조물을 제작하는 대회를 열어 학생들이 이론으로 공부한 자유낙하운동, 운동량, 충격량, 탄성력 등 다양한 물리적 현상이나 법칙을 직접적으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리고 집 주변, 등하교길, 학교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초본류, 목본류, 야생화 등을 촬영하는 기회를 통해 우리 주변에서 살아 숨쉬는 다양한 식물에 대해 학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키는 동시에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을 갖는 기회도 제공했다.

▲ 야생화촬영대회에서 선생님의 지도하에 학교 뒷산을 오르며 야생화 촬영을 하고 있다(좌) 과학만화그리기(우)

또, 교내 과학경시대회를 개최해 이공계로 진학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실력을 점검하는 기회도 가졌다. 이 대회에서 우수한 실력을 보여준 학생은 학교를 대표하여 5월30일에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주최하는 과학경시대회에 대표로 출전하는 기회도 주어지게 되며, 마지막 행사로 과학 만화 그리기 대회를 통해 과학시간에 배운 과학적 원리나 현상을 실제 생활과 관련짓게 하는 만화를 그림으로써 과학에 대한 개념을 보다 확고하게 인식하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위의 체험 활동 외에도 과학의 부정적 영향 및 미래 과학의 역할에 대해 인식시키고자 현재 심각하게 대두되고 있는 해양오염을 주제로 하여 특강을 열어 학생들이 해양오염에 대처하는 자세를 배웠다. 이 특강은 한국해양연구원에서 연구원으로 14년간 연구하신 홍상희 박사님을 초빙하여 강연을 열었으며, 1학년 40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여 약 1시간 정도 진행됐다.

이번에 실시한 다양한 교내 과학의 날 행사를 통해 과학이 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다시 한 번 더 인식하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이공학 계열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를 고취시키고, 과학적 마인드를 제고함으로써 학생들의 이공계열 진로 선택을 북돋아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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