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동저수지 밑에서 끊긴 고현천 산책로를 용주사에서 내려오는 지류하천을 따라 저수지 진입도로와 연결하면 고현천 산책로를 따라 문동폭포까지 바로 걸어갈 수 있게 된다.

거제시는 문동저수지 밑에서 끊긴 고현천 산책로를 용주사에서 내려오는 지류하천을 따라 약150m 구간을 확포장 해 문동저수지 방향 진입로와 연결할 예정이다. 지류하천변 약2~5m 구간이 거의 시유지(市有址)인데다 연결 구간도 비교적 짧아 빠르면 올 하반기에는 길을 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거제시관계자는 “문동주민들의 오랜 민원에 따라 올 초부터 연결구간 산책로 확포장을 준비해 왔다”며 “현재 설계가 진행 중인데, 내달 말까지는 설계가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구간 총 사업비는 약1억원 정도로 예상하는데, 확포장에는 그다지 많은 돈이 들지 않지만, 저수지 진입도로 연결구간 일부 사유지를 사들여야 하기 때문에 사업비가 다소 많아졌다.

상문동 임혜숙 주민자치위원장은 “거제시가 지류하천 약150m 구간 산책로 연결구간 확포장을 지금까지 미루는 바람에 지류하천 인근 지주가 측량 쇠말뚝을 뽑고 시유지 안에다 나무를 심는 등 폐해가 많았다”며 “거제시가 산책로 연결구간 확포장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건, 주민입장에서 크게 반길 일”이라고 말했다.
 

▲ 고현천변을 따라 올라오던 산책로가 문동저수지 밑에서 끊기자 시민들이 우측 용주사 지류하천변의 좁은 둑길을 따라 저수지 진입도로로 간다. 거제시는 이 지류하천 우측둑길을 폭 3m구간 산책로로 재단장해 고현천 산책로가 문동폭포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 용주사에서 내려오는 지류하천 우측 둑길 확포장을 위해 거제시가 측량해 둔 시유지 쇠말뚝.(5시방향 빨간 말뚝)

이선미 기자  n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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