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수 선수는 예선전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고 올라온 장년부 최고의 선수, 거창군 이승철 선수(48)를 2대0으로 가볍게 제치고 정상을 차지해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한편 26일, 합천에서 펼쳐진 제7회 경상남도 여자천하장사씨름대회 및 합천천하장사 대회에서 거제시 서성옥 선수(45)가 여자선수 최고의 영광인 천하장사에 올랐다. 남자 일반부에서는 노석주 선수(42)가 일반부 천하장사로 등극해 거제시가 남·녀 동반 천하장사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강수, 서성옥, 노석주 선수의 우승을 계기로 거제시여성씨름단 창단에 파란불이 켜진 셈이다.

또한 25일 충주에서 열린 제52회 대통령배 씨름대회 초등부 역사급(70kg)에서 거제초등학교 6학년 안 병근 선수가 은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안 병근 선수는 앞서 제69회 전국선수권 장사씨름대회 초등부 역사급 에서도 은메달을 따는 등 미래에 촉망받는 선수다. 거제초등학교는 거제출신인 윤 경호, 장 명훈 장사, 홍 성현 체육교사의 헌신적인 지도로 도내와 전국대회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어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거제시 씨름단을 이끌어온 장승률 회장은 “민속씨름이 다시 우리나라의 최고 인기 스포츠로 일어 설 것을 확신한다며 대한민국의 남단 거제에서 씨름부흥의 밀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취재·손 영민/ 거제시 체육회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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