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모범적인 시장경선 다른 시군에서 칭찬받아

한나라당 시장공천이 여론경선으로 공정하게 치러지길 기대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지난 7년의 행정을 평가받는 중요한 심사이며, 거제 시민들의 관심도 매우 뜨겁습니다. 이런 가운데 거제 발전을 위해 많은 논의를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유승화 후보가 경선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끝까지 아름다운 경선을 치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거제시는 시장공천에 관한한 늘 타 시․군의 모범이 되어왔습니다. 2004년 보궐선거에서 전국 최초로 시민참여경선을 치렀고, 2006년에도 여론조사방식에 의해 경선이 치러졌습니다. 시민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한나라당의 단합된 힘을 통해 후보를 선출함으로써 지방자치제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들었습니다.

이번 경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도덕성과 전문성, 청렴성에 대해 거제시민들에게 먼저 검증받는 일입니다. 한나라당의 단일화된 힘을 위해서도 경선은 각자가 가진 자질을 검증받는데 집중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시장후보로서 ‘시정에 관한 정책과 공약으로 정정당당하게 경쟁’해서 저와 권민호 예비후보 모두가 거제의 발전에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

‘근거없는 비난 일색’ 경선의 본질 훼손해선 안돼

현재 저와 권민호 예비후보 간의 대결구도가 많이 부각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공천경쟁에 대한 분위기가 과열되면서 ‘악의적인 비방과 악성 댓글’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무차별적이고 선동적인 내용의 문자메세지 발송으로 시민들은 벌써부터 선거에 짜증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선거운동은 경선의 본질인 ‘후보의 자질 검증’에 전혀 도움이 안되며, 좋은 후보를 선택할 시민의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선거는 거제 발전의 청사진을 제시하고 시민들에게 공약에 대한 책임을 약속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책임질 수 없는 발언들’로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고, 구체적인 공약이나 실천의지가 없이 헐뜯기에 초점을 둔 네거티브 전략은 선거의 근본을 흔드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공정해야하는 경선이 ‘선거판’으로 전락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깨끗한 행정, 깨끗한 시장‘김한겸’후보

민선 자치단체장들이 임기를 다 채우지 못하고 비리로 사퇴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2006년 출범한 민선 4기 기초단체장 234명 가운데 18%인 42명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중도에 하차했다고 합니다. 그 원인은 대부분 ‘돈선거’로 얼룩진 공직선거법 위반과 학연과 지연, 혈연 등으로 엮인 토착비리에 있었습니다.

거제도 비리로 시장을 잃었던 아픔을 겪었습니다. 그때 시민여러분이 시민경선에서 저를 믿고 선택해주셔서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되풀이 하는 일이 없도록 7년 동안 깨끗하게 일해 왔습니다. 단 한번도 비리나 도덕성에 대해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있었던 힘은 바로 여러분의 믿음에 있었습니다.

명품거제 완성하겠습니다.

지난 7년간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겨내며 많은 일들을 무리 없이 진행해 왔습니다. 그 결과로 거가대교의 완공, 고현항 인공섬 개발, 지세포 다기능어항 개발 등 거제가 당면한 대형 프로젝트들이 시작과 마무리 단계에 있습니다. 모든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전국에서 가장 소득이 높은 도시, 가장 살고 싶은 ‘명품거제’를 완성하겠습니다. 거제의 발전을 중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앞으로도 비리나 도덕성에 관한 의혹이 없는 깨끗한 시정, 깨끗한 시장이 되겠습니다.

넘치는 작은 그릇이 되기보다는 넉넉한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

청정해역 거제의 건강한 발전은 깨끗한 행정에서 시작됩니다. 깨끗한 경선이 깨끗한 시장선거의 시작이며, 깨끗한 행정의 힘입니다. 예비후보들부터 근거 없는 비방은 중단하고 공정한 선거의 원칙을 지켜야 되겠으며, 진지하고 정정당당한 정책대결의 자세로 경선에 임해주기를 촉구하는 바입니다. 거제에서 공명정대한 경선이 이루어진다면 이는 곧 이명박정부를 성공한 대통령으로 만드는 첫걸음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거제를 위해서 넘치는 작은 그릇이 되기보다는 넉넉한 큰 그릇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