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제 외포항 정비공사 조감도.

거제 외포항이 남해안 수산·관광 거점어항으로 재정비된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올해부터 오는 2022년까지 총사업비 348억원을 투자, 정온수역(파도가 많이 치지 않는 잔잔한 바다) 확대 및 노후 시설 정비, 어항 배후부지 확충 등 어항기능 회복은 물론 어촌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외포항 정비공사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외포항은 전국 최대의 대구 집산지로 축제가 매년 열리고 있으며 특히 멸치는 전국 3대 생산지로 봄에 나는 멸치 '봄멸'이 외포항의 자랑거리이다.

또 거가대교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 수산물 유통 개발 잠재력이 우수하나 항내 정온수역이 많지 않고 어항부지가 부족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컸다.

이에 따라 기존 동방파제를 보강하고 50m로 연장해 항내 정온수역을 추가로 확보하는 재정비공사를 한다. 또 접안시설 290m, 호안 90m 등 어항 기본시설을 신설해 수산물 처리 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방파제 상부 개선으로 관광기능도 부여할 계획이다.

홍종욱 마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외포항 정비로 현재 낙후된 어촌지역 여건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거제도 관광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어촌·어항 관광 수요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앤거제  nng@daum.net

<저작권자 © 뉴스앤거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