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P모씨가 지인들에게 보낸 권민호 지지호소 문자메시지.

거제시선관위는 28일 오전 고현동사무소 주민자치위원회 소속 P모씨가 공직선거법 제60조 및 제9조를 위반했다는 신고에 따라 P씨를 상대로 사실관계 여부를 조사 중이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법 위반혐의로 신고된 P모씨는 26일 오전 자신의 지인들에게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4월26일, 27일 한나라당 시장후보 여론조사 권민호 후보 지지 꼭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보낸 것이 확인 됐다는 것.

거제시선관위는 "P씨의 이같은 행위는 공직선거법 제60조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자 규정 제1항 통·리·반의 장 및 읍·면·동 주민자치센터에 설치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제9조 공무원의 중립의무 등 규정 1항에 정면 위배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거제시선관위관계자는 "혐의 내용이 분명하고, 관련법에도 명백히 저촉되는 만큼, P씨의 선거법 위반 내용을 상급기관에 보고해 처벌수위를 시달받을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권민호 예비후보측은 "P모씨의 문자메시지는 순전히 개인적 차원의 지지호소 였을뿐 권민호 예비후보는 물론 캠프측과도 전혀 상관없는 일"이라며 "본의아닌 오해를 받고 있어 힘들다. 후보나 캠프측과는 전혀 관련없는 일인만큼 불필요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간에는 이번 건 외에도 운동원 매수 과정의 폭행사건, 모 보험회사 방문을 통한 공직보험가입 약속에 따른 기부행위금지 위반 논란, 특정인의 단체회원 특정인 지지호소 문제메시지 발송 등 갖은 소문들이 무성해 한나라당 여론조사 경선 결과에 따라 상당한 후폭풍이 우려되고 있다.

신기방 기자  nng@newsngeoj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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